
피가 튀기고 시체가 널려있는 전장. 내가 죽지 않기위해 죽여야 하는 전장. 그 곳에선 울부짖는 외침과 칼이 부딪히는 소리. 그리고 군대를 지위하는 소리만 들려올 뿐이다.그 중. 눈물과 함께 포효하는 소리가
흐름을 끊어 놓는다.
\" 카멜롯.........! \"
포효한 남자는 그 사실을 부인하였다. 아니, 부인하고 싶었다. 그러나
그의 손에 묻어나는 검붉은 피는 그에게 부인할수 없는 근거를 제시하고 있었다.그의 포효는 마치 용과같이. 우레처럼 커다란 소리였다.
\"Dragonika.\"
포효하던 남자의 입에서 한마디가 튀어나왔다. 마치 이 상황을 설명해
주듯 겹치는 그의 말투에 모두가 아무 말을 잇지 못하였다. 아니, 잇지
못한것이 아니라 그 분위기에 휩쓸렸다고 하는 것이 더 알맞을 것이다.
남자는 여자의 몸에서 묻어나온 피를 닦고 입을 열었다.
\"날 죽여라.\"
남자가 애원하는 말투로 말하였다.
\"그렇지 않으면...난... 그녀에게 볼 낯이 없다....\"
남자가 말을 이었다.
그러나 오히려 그 누구도 공격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창검을 놓을
뿐이었다. 이런 상황에 그를 죽이면 인간이 아니기에. 그 누구나 그런
바보같은 짓을 하진 않았을 것이다. 오히려, 그들은 눈물을 흘릴 뿐이었다.
남자의 그 한마디에.
\"Dragonik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