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타 (cita)
prologe
아아...햇빛이 참 밝구나...
\"우으으~ ><\"
기지개 한 번 쭉 펴고 일어난다. \'우드득\' 목을 돌리자 이상한 소리가 난다. ㅡㅡ;;
으차~ 아무튼 간에 시원하다! 오늘도 하루가 시작되겠구나~
고개를 돌리고 소리쳐본다.
\"아빠아아아아아~~!!!\"
암암, 내가 생각해도 내 소리는 엄청 크지. 책에서 봤던 용이라는 생물의 목소리보다 클걸..
이 큰 목소리에도 반응이 없는 걸 보니 아빠는 아직 집에 돌아오지 않았나보군.
그렇다면!
오랜만에 산에 산딸기나 따러가야지!!
나는 그렇게 신나게 달려갔고 문 앞에서 한 쪽지를 보고 멈춰섰다.
아빠의 쪽지..다름아닌 외출금지 쪽지다.
하지만, 이게 있으면 뭐 하겠나. 그냥 떼고 나가버리면 되는거지!!!
\"드르륵, 쾅!\"
문을 거세게 열고 산으로 뛰쳐나간다.
역시 산공기는 좋구나아~~~
\"흠흐흠~~흠\"
콧노래를 부르며 산딸기가 모여있는 장소에 간다.
얼마 뛰어다니자 드디어 나타나는 산딸기 집.
향긋한 향기가 코를 찌른다.
흐흐...맛있겠군...
그렇게 바구니에 산딸기를 넣었다.
반쯤이 차자 이 곳에 남아있던 산딸기도 없어져버렸다.
이 바구니가 매우 큰 바구니임에도 불구하고 성에 차지않아 외진 곳으로 달려간다.
\"아싸!! 산딸기이!\"
소리치며 풀을 헤치며 뛰어들어왔다.
어...?
그런데 산딸기가 없다....
뭐야...
뭐야!!!!!
여기에 오는 사람은 없을 건데??
모두들 도시로 떠나면서 이 숲 속에 남은 건 아빠와 나.
아빠는 그래도 돈을 벌기 위해서 도시로 나갔다 온다.
그래서 보기가 힘들지만.
아무튼!
대체 누구냔 말이다!
나는 거의 눈이 뒤집히는 듯 해서 수풀을 헤집고 다녔다.
그 때 \'물컹\' 거리는 것이 밟히더니 나는 그대로 코를 땅에 박게 되었다.
\"으아....아파.. 뭐야 대체!\"
코가 너무 아파 눈물이 고인채 그 물체를 째려본다.
..?
사람이다...?
으어어어?! 내 또래의 남자 사람이 여기에 쓰러져있어!
뭐지? 뭐야? 이거 어떻게 해야해?
아빠가 말했다.
뭐든 간에 아빠 빼고 모든 남자는 나쁜 놈들이라고.
왠지 이상하고 신기하기도 해서 나뭇가지로 툭툭 건들여본다.
\"우음...\"
몇번 건들여보자 반응하는 소년.
이내 슬며시 일어난다. 그리고 아무 말도 없이 빤히 쳐다본다.
내 바구니를 빤히 쳐다본다.
그 부담스런 표정에 바구니를 들어 말한다.
\"산딸기?\"
그러자 소년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 것을 낚아채간다.
\"야!\"
어느새 깨끗히 비워진 산딸기 바구니.
그 녀석은 옷으로 입가를 닦는다.
그리고 그 녀석은 나를 다시 쳐다본다.
\"뭐\"
나는 퉁명스럽게 대답한다.
그러자 그는 힘들어보이는 표정으로 대답한다.
\"나....아..파...여기가...너..무 아파..\"
말을 심하게 더듬어 알아듣기는 힘들지만 소년은 자기 눈을 가르키며 말한다.
\"아파?\"
소년은 고개를 끄덕인다. 나는 소년의 눈을 쳐다본다.
민트색눈동자...빛에 반사되어서인가 신비감이 느껴지는게 전혀 사람같지가 않았다.
나도 모르게 소년의 얼굴에 손을 가져다 댄다.
순간 번쩍 빛이 나며 손과 얼굴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아아!!!\"
손을 잡고 쓰러졌다.
인두라도 새기듯 손등에 신기한 문양이 그려졌다.
그리곤 다시 사라졌다.
뭐지...?
나는 급히 소년을 보았다.
\"야! 이거 뭐야?!\"
그는 말없이 슬며시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입을 천천히 뗀다.
\"...오...늘밤에...보름달이 소나무를 지날 떄 여기로 와줘...\"
그리고 소년은 사라져버렸다.
당황함에 나는 일어서지 못하고 그 자리에 앉아 있을 뿐이 었다.
++++시험공부 중에 몰컴하는 1人 이라지요....++++
추&댓 냠냠 하겠슴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