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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릴레이 소설 ] 디바인 셀렉션. - 1화

0 크엘르카
  • 조회수212
  • 작성일2014.07.09

 에쉬는 문을 열고 바깥으로 뛰쳐나갔다. 상쾌한 아침의 공기가 에쉬를 반갑게 맞아주고 있었다. 싱그러운 햇빛이 그를 밝게 비춰줬다. 마치 어젯밤에 꾼 꿈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전혀 다른 날씨를 보여주고 있었다. 그나저나... 도대체 그건 무슨 꿈이었을까? 잠시동안 오랫만에 \'생각\'이라는 것을 하고 있는 에쉬의 뒤에서 한 기다란 막대기가 날아왔다. 그리고 등에서 들리는 원초적인 경쾌하지만 둔탁한 소리와 함께 그는 쓰러졌다.


\"크어어...\"


 알아듣지 못할 괴성아닌 괴성을 지르고 난리를 치는 에쉬의 뒤로 그녀가 다가왔다.


\"에쉬 필라인! 너 누나보고 뭐랬는지 다시 한 번 더 말해봐!\"


 거부할 수 없는 위엄과 잔소리의 기운이 그를 짓눌렀다. 아니, 도대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말을 할 수 있겠는가. 마치 말하면 죽여버리겠다는 말투로 묻는데. 그리 친하지도 않은데 자기 자신을 \'누나\'라고 칭하는 누나 아닌 누나에게 대체 어떤 변명을 해야 이 상황을 빠져나갈 수 있을까, 궁리하는 에쉬의 머리 위로 다시 한 번 더 호통이 들렸다.


\"왜 대답이 없어? 빨리 말 못해?\"


 그냥 잡아떼는게 낫겠다 싶었던 에쉬는 배째라는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에휴... 그래, 아니다. 빨랑 씻고 나오기나 해.\"


 이제 거의 포기한 눈빛으로 에쉬를 바라보고 있었던 그녀가 마침내 말을 꺼냈다. 그러곤 뒤돌아 걸어나갔다.


\'흐흐... 앞으로는 그래시에게 이렇게 해야겠군.\'


 에쉬가 속으로 생각하며 음흉한 웃음을 흘러댔다. 이제 그녀, 아니 그래시와 에쉬의 꼼수와의 전쟁이 시작되기라도 하는 것일까? 다행히도, 에쉬는 그렇게 막나가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오늘은 순한 양처럼 보여야 내일의 꼼수가 먹히는 법. 그는 잠자코 세수를 하고 머리를 대충 손질한 후 드래곤 대여소로 향했다. 그래시가 오기까지를 조용히 기다리면서.




 그리고 그의 눈썹이 서서히 무거워지기 시작했다.







 그는 비가 내리는 숲 속에 있었다. 그는 자신을 이끌어 준 고양이를 뒤로하고 앞으로 전진하기 시작했다. 이유는 몰랐지만, 그는 자신의 발이 이끄는 방향으로 따라가고 있었다. 그때, 그의 뒤쪽에 있는 덤불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바스락-


 아주 작고 미세한 소리였다. 그러나 에쉬는 금방 알아차릴 수 있었다. 그는 순식간에 뒤를 돌아봤다. 그러나 아까 그 고양이만이 털에 묻은 물을 털어내며 혀로 털을 정돈하고 있었다.


\"누...누구냐!...요?\"


 평소의 그답지 않게 에쉬는 살짝 소심하게 치고 나갔다. 대답을 기다리는 에쉬의 머리카락 위로 빗방울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가 기다리던 대답은 들려오지 않았다. 오직 흰 털의 고양이만이 노란색 눈을 빛내며 그를 응시하고 있었을 뿐.


















최대한 릴소 스토리에 지장이 되지 않도록 적었습니다.

하늬 누나 괜찮아? 수정할 부분있으면 댓으로 달아줘 ㅎ...

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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