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GON VILLAGE

  • 스토어

  • 틱톡

  • 플러스친구

  • 유튜브

  • 인스타그램

소설 게시판

  • 드래곤빌리지
  • 뽐내기 > 소설 게시판

유저 프로필 사진

[단편 소설] 피의 갈증.

0 크엘르카
  • 조회수265
  • 작성일2014.07.12

♣. 이 소설은 드빌2의 스킬 중 하나인 [피의 갈증]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


\"ㄷ...도대체...\"


한 늙은 노인 남성이 지팡이를 바르르 떨며 쓰러져있었다. 그의 눈은 놀라움에 가득 차 있었다. 그러나 분노에 떨며 이를 바드득 갈았다. 그리고 그의 앞에는 키가 크고 어두운 정장을 입은, 붉은 색 눈을 가진 한 남성이 있었다. 그가 착용하고 있는 장갑에게서 왠지 모를 위화감이 느껴졌다.


\"도대체...어떻게?\"


노인이 떨리는 목소리로, 그러나 노여움에 가득 찬 목소리로 물었다.


\"...어떻게든.\"


남성은 더 이상 대화하고 싶지 않다는 듯 짧게 말하고는 그의 장갑를 벗었다. 노인의 눈에 한 쌍의 손이 비쳤다. 이미 악마로 변해버린... 그 죽음의 손을.





퍼엉-




거대한 폭발음과 함께 그 주변이 모두 폭발해버렸다. 그리고 그 남자는 만족스러운 듯 피로 충분히 젖은 검붉은 악마의 손을 바라보았다.


\'이제... 한 명만 남았나.\'


지금까지 그는 세상의 모든 [마스터] 들을 죽여왔다. 마스터들은 전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이들이였다. 그들은 검술, 마법술, 궁술 등에 모두 특출난 세계 공인 인증 랭킹의 100위 안에 드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의 체계적인 랭킹의 서열은 무너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그\'가 나타나기 전까진.


그는 지금까지 총 99명의 마스터들을 죽여왔다. 첫번째로 우연히 마스터와 싸움이 붙어서 이겼을 때, 마스터를 죽여버린 그는 그 후로부터 그 마스터의 힘을 가지게 되었다. 자신의 몸에 흐르는 \'피\' 때문이었다. 그 \'피\'는 다른 생물을 죽였을 때 그의 피와 그 능력을 빨아들이는 힘이 있었다. 그는 서열 48위 마스터의 힘을 얻게 되었고, 서열 100위부터 찾아다니기 시작해 점점 더 강해졌다.


그리고 그는 지금 막 마지막 마스터인 서열 1위를 찾아가고 있었다. 또한 방금 전 2위를 죽였고, 그는 2위부터 100위까지의 마스터들의 힘을 얻게 되었다. 이제 그를 이길 자는 세상에 전혀 없었다.


그러나 단지 걱정되는 점은 서열 1위가 바로... 자신의 친아버지라는 점이었다.


그의 친아버지는 나약한 자신의 아들을 버리고 마스터의 길을 걷게 되었다. 그는 그 마을에서 뛰어난 싸움꾼으로 알려져 있었고, 열심히 연마한 끝에 서열 1위의 자리에까지 오르게 되었다. 물론 버려진 그의 아들은 양아버지의 밑에서 자랐지만, 자신의 친아버지에게 언젠가는 복수하리라 피의 맹새로 다짐했다. 그 후로부터 일상이 이상해지기 시작해졌던 것이다.


그리고 그는 어릴 적 이름인 \'파일럿 헬가\'을 버리고 \'소울 크루엘\'로 이름을 개명했다.


\"난 언제나 피를 갈망하지. 피! 피! 피! 피! 피만보면 내 심장이 쿵쾅쿵쾅 거려. 어디보자... 다음 피는... 내 친아버지, 아니 내 원수의 피인가?\"


석양에 길게 드리운 그의 그림자가 웃고 있었다. 그의 새로운 성인 \'크루엘\'에 맞춰 잔인하게.





\"크으윽... 커헉...\"


가쁜 숨을 내쉬는 한 위엄 있어 보이는 사람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 그리고 그 피를 흘릴세라 소울의 손이 빨아들이고 있었다.


\"죽어가는 기분이 어때, 친아버지? 절망의 구렁텅이로 빠지는 기분이 어떠냐고!\"


거의 절규에 가까운 웃음소리를 내며 그가 웃었다. 그리고는 자신의 손을 내려다보았다. 그 많은 100명에 달하는 피를 마셔놓고도 아직도 부족했던지, 그는 피의 갈증을 내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손을 바라보고는, 세상을 바라보았다. 앞으로 이 손으로 정복할 광대한 땅을. 그러나 비록 자신의 원수였지만, 자신의 친아버지를 죽였다는 죄책감이 올가미처럼 그의 양심을 죄여왔다.


\"난... 난 왜 이렇게 태어난걸까?\"


소울은 한탄의 한숨을 쉬었다. 그리곤 자신의 잔인한 손을 내려다보았다. 그의 손은 더 많은 피를 요구 했다.



피! 피! 피! 피!




\"끄으윽...\"



그의 손은 어느 새 그의 목덜미를 꽉 쥐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죽었다. 그러나 그의 \'손\'은 죽지 않았다. 자신의 주인이었던 사람의 피를 마시며 손은 만족했다. 그리곤 자신을 하나의 붉은 구슬로 만들어버렸다. 그 구슬이 암살자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블러드 디 크루엘]의 손에 들어간 일은 시간이 매우 오래 지난 후였다. 그의 성이 \'크루엘\'인 것과 그 구슬을 찾은 것은 과연 우연의 일치에 불과할까?


빛과 어둠의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지금도 그것은 매우 오래됐으며 제일 무서운 미스터리였다.

댓글3

    • 상호 : (주)하이브로
    •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 432 준앤빌딩 4층 (135-280)
    • 대표 : 원세연
    • 사업자번호 : 120-87-89784
    • 통신판매업신고 : 강남-03212호
    • Email : support@highbrow.com

    Copyright © highbrow,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