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GON VILLAGE

  • 스토어

  • 틱톡

  • 플러스친구

  • 유튜브

  • 인스타그램

소설 게시판

  • 드래곤빌리지
  • 뽐내기 > 소설 게시판

유저 프로필 사진

[ 릴레이 소설 ] 디바인 셀렉션. - 3화

0 크엘르카
  • 조회수240
  • 작성일2014.07.15

++


또각또각-


뚱뚱한 몸매와 부담스러울 만큼 뒤뚱거리는 걸음거리. 그녀가 에쉬의 밥줄, 아니 정보줄이었다. 굽이 금방이라도 부서질 듯한 하이힐을 신고서 그녀는 에쉬에게 다가왔다.


\"저기, 총각?\"


\"ㄴ..네! 네, 손님! 드래곤 대여소입니다!\"


왠지 모르게 일이 잘 되지 않을 듯한 기분이 들었지만, 우선 고객이 요구하는 것 부터 들어주어야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드래곤 대여소에 뭐하러 왔겠어, 이 총각 정신 못 차렸나? 깔깔깔!\"


웃기지도 않은 농담으로 에쉬를 놀려먹은 아줌마는 돈을 슬쩍 주더니 은밀하게 말했다.


\"총각. 좋은게 좋은거니까 받아둬. 왜냐하면 이건...\"


왠지 긴장되는 분위기에 에쉬는 진지한 표정으로 그녀의 말을 경청했다. 뭔가 모르게 분위기가 싸-했다.


\"...드래곤 대여비거든! 총각, 뭐가 그리 심각혀! 깔깔깔깔...\"


맥이 탁 풀려버린 에쉬는 그녀를 노려보았다. 아니 그러고싶었다. 자기 자신도 아직 30대 중반 밖에 안 된 것 같으면서 40대 중반 아줌마같은 말투로 얘기하고 있는지... 에쉬는 과연 이 여자에게서 정보를 얻어낼 수 있을지가 의문이었다.


\"드래곤 2마리로 해줘.\"


\"네, 손님!\"


에쉬는 슬슬 애가 탔다. 언제쯤이면 질문을 할 수 있을까. 조금이라도 빨리 의문점을 풀고 싶었던 애쉬는 참을 수 없었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물어보았다.


\"손님, 혹시 루더에 대해서 알고 계세요?\"


\"루더? 루더를 모르는 사람이 있어? 어머어머, 왠일이니...\"


호들갑을 떠는 이 여자의 살찐 목을 치고 싶은 충동을 참으며, 에쉬는 그녀의 말을 기다렸다. 아니, 목이 있기는 한건가? 살에 파묻힌 건지 어떻게 된건지 목이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어떻게 목걸이는 한 걸까.


\"루더 몰라? 이 곳의 최고 통치자들이잖아! 얼굴을 아는 사람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고. 그리고 내가 알기로는 최상급 드래곤과 신과의 계약 드래곤 또한 길들이며 타고 다닐수도 있다고 하던데? 대단한 사람들이야... 돈도 어마어마하게 벌겠지. 흐흐흐...\"


탐욕스런 그녀의 웃음소리를 뒤로 하며, 에쉬는 생각에 빠졌다. 물론 에쉬도 그정도쯤은 알고 있었다. 새로 알게 된 정보라고는 얼굴을 아는 사람이 극소수라는 점밖에 없었다. 그 이외에 그 \'고양이\'나 \'속성\' 등에 대한 정보는 없을까? 생각하고 있던 에쉬에게 구원과 같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또한 그들은 드래곤의 힘을 빌려 사용할 수 도 있으며 10속성과 매우 긴밀한 관계가 있지.\"


실마리를 잡은 듯한 에쉬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그 아줌마의 목소리가 아니었다. 확연히 달랐다. 그가 고개를 들어보니 한 성인 여자가 모자를 푹 눌러쓰고 있었다. 귀한 느낌이 풍겨왔지만, 귀족 차림이 아니었다. 그러나 루더에 대해서 이렇게 잘 알고 있다니?


\"드래곤 5마리. 거스름돈은 받지 않겠어.\"


드래곤을 10마리 쯤 맡길 수 있는 돈을 에쉬에게 건네주고는 그녀는 유유히 떠나버렸다. 에쉬는 그녀를 황급히 붙잡고자 했지만, 순간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일어서서 그녀를 쫓아가려고 하는 순간, 방해꾼이 나타났다.


\"에쉬 너, 어디가려고? 드래곤 10마리 다 맡기고 가는거야?\"


에쉬는 짜증났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그녀에게 말 없이 돈을 건넸다. 그리고는 그녀를 쫓으러 바깥으로 헐레벌떡 뛰어나갔다. 에쉬의 뒤에서 그래시의 함성 소리가 들려왔다.


\"에쉬 너... 이렇게 많은 돈을?\"


지금 돈 따위가 문제가 아니었다. 적어도 에쉬는 그렇게 생각했다. 요즈음 꾸고 있던 꿈은 절대 우연이 아니었다. 그는 자신의 운명이 꿈과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운명의 꼬투리라도 잡을 수 있다면, 그는 억만금을 주더라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었다. 사람이란 자신의 운명대로 살아가는 것이 가장 큰 미덕이므로.


그러나 그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댓글8

    • 상호 : (주)하이브로
    •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 432 준앤빌딩 4층 (135-280)
    • 대표 : 원세연
    • 사업자번호 : 120-87-89784
    • 통신판매업신고 : 강남-03212호
    • Email : support@highbrow.com

    Copyright © highbrow,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