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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ttc.3[브금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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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223
  • 작성일2014.07.27

T.T.C#3

이전화 =>http://me2.do/54gmNLOL

 

추적추적. 비도 눈도 아닌 진눈깨비가 내리던, 새벽여명이 조금씩 걷히기 시작할 무렵 너는 다시 나의 곁을 떠났다.
전과 다를게 없었다. 너는 이번에도 나의 이름을 부르며 미안하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그대로 가버렸다.
다시금 입안에 쓴맛이 도는듯 하였다. 나는 아직 너를 보낼마음이 없는데 너는 계속하여 나의 곁을 떠나가버린다.
그래서, 이번엔 너를 지킬 수 있을것이라 여기며 네가 죽은 시점으로 부터의 시간을 과거로 되돌렸다.
이번에도 속에서 기분이 좋지 않은 느낌과 더불어 울컥하고 올라오는것을 주체하지 못하고 입밖으로 내어버렸다. 저번보다 눈에 띌만큼 피의 양이 늘었다.

아직까진 괜찮아. 다시 네가 살아났으니까.


그렇게 나는 몇번이고 시간을 되돌렸고 너는 나의 눈앞에서 몇번이나 죽어 나갔다.
실낱같은 희망을 놓칠수 없어 돌리고 돌리던 시간에 이미 몸속 구석구석까지 너덜너덜해졌다는걸 느낄 수 있었다.
이번이 마지막이야, 하고 시간을 돌리려는 순간 누군가에 의하여 방해를 받아버렸다.

 

\"지금은 안돼.\"

 

너는 이미 몸속부터 망가졌고 너도 그걸 알잖아? 라고 누군가가 말하였다.

 

\"상관없으니까 참견하지마. 이번에는 살릴 수 있을지 모르니까.\"

 

모르는사람에게 참견받을 정도로 선행을 배푼 적도 없었고, 알지못하는 사람에게 그런 소릴 들을정도로 나를 모르는것은 아니였다.
다만 이번에는 가능할거란 생각을 놓치기 싫었고 지금이 아니라면 영영 못살릴꺼란 생각이 들었다.

 

\"내말 믿어. 나는 너의 조력자. 하나뿐인 너의 편.\"

 

나는 네가 누군지 몰라.
그런말에 쉽게 속을정도로 경험이 없는것도 어린것도 아닌데다, 테이머가 죽은 이시점에서 말한다고 한들 머릿속으론 수긍하지못해.

 

\"이때까지 네가 시간을 돌리던 것을 보았고, 나또한 이런 상황이 오기까지 기다렸어\"

질문은 받지 않을께, 그저 나는 너의 조력자이자 너의 편임을 알아둬.
누군가가 그리 말하였다. 그리고 그말과 함께 자신을 소개하였다. 자신의 이름은 므네니아 라고.

 

\"자리부터 옮기자. 네 주인의 시체는 이곳에 두는편이 좋을것 같아.\"

 

그말에 내가 무슨소릴 하기도 전에 순식간에 공간이 바뀌어 버렸다. 피비릿내가 나지 않는 고요한 공간으로.
그러더니 므네니아는 나에게 책을 한권 주었다. 지금이랑은 맞지 않을테지만 조금씩이나마 읽어 보라는 식으로, 자신은 내가 이 책을 다 읽는 동안 같이 있겠다고.

 

거울의 밤. 이라 적힌 책의 첫장을 펼쳤다.
목차도 인삿말도 없는, 그렇다고 글만 있는것은 아닌 흡사 어린아이들이 보는 동화책과도 같았다.

 

시초엔 그저 무(無)라는 공간에 알만 하나 덩그라니 있었다. 온기도 제대로 못받아 색을 잃은 알이였지만 그 알은 온기를 가지고 있었다.
달이 차자 그 알의 껍질에 조금씩 금이가더니 깨지기 시작했고 몇분지나지 않아 그 알에서는 검푸른 색의 생명체가 태어났다. 그러자 아무것도 없는 공간은 그 생명체와 같은색으로 변해갔다.
생명체가 태어남과 동시에 시간이라는 개념이 생겨 흐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그 생명체는 혼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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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ㅔ 제가 왔습니다! 전편 추천6! 감사합니다!

거울의 밤이라는 동화책도 본 3편만에 나왔군요.

한편당 조금씩 동화책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저란ㄴ사람ㅁ.. 비축분이 없어 시달리는 사람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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