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영험한 절벽위에서 한 소녀가 거대한 드래곤의 몸을 부둥켜 안고 있었다.
소녀:왜 떠나가야 하는건데.. 평생.. 함께 한다며..
드래곤:...
소녀는 드래곤과의 이별을 부정하듯 눈물을 흘렸다.
소녀:수명 많다고 자랑할 때는 언제고.. 왜 나보다도 빨리 가는거야! 바보같이.. 빛한테 당해서.. 으아아앙! 흐어엉...
소녀는 절규하고 드래곤은 그런 소녀를 꼭 안아 주었다.
드래곤:미안하다.. 내가 미안해..
드래곤은 이번 선악전쟁에서 빛속성에게 치명타를 입고는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필사의 힘을 다해 소녀에게로 날아온 것이다.
드래곤:다음생에는.. 너도나도 인간으로 태어나자. 그래 그게 좋겠다
.드래곤은 이제 꼬리부터 점점 공중으로 흩어져 버리고 있었다.
드래곤은 그걸 눈치채고 얼른 꼬리를 자신의 몸 뒤로 숨겼지만 소녀가 그것을 못봤을리가 없다.
소녀:바보...
드래곤:내가 더 빨리 태어나서 널 보살펴주지! 하하하!
소녀:바보..!
드래곤:그렇게되면 다음생에서도 행복하게...
소녀:이 바보야!!!
소녀:바보.. 정말이지 바보야..
소녀는 더이상 울지 않았다 오히려 드래곤을 향하여 미소지었다.
소녀:꼭.. 약속 지켜야되?
드래곤은 점점 공중으로 흩어져 나가 형체는 머리부분까지 밖에 남지 않았다.
드래곤:물론이지! 내가 약속어기는거 봤어? 물고기 1분안에 잡아다 주고! 가위바위보에서 져서 심부름 일주일까지! 그리고 또!..
소녀:!!
마지막순간이 되자 소녀는 애써 참아왔던 눈물이 다시나오려고 한다.
드래곤:.. 왜 그러냐.. 꼭..
이제는 드래곤도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다.
드래곤:마지막인것 같잖아...
스르륵...
이제 절벽위에는 그림자가 하나밖에 남지 않았다.
하지만 외롭지 않았다. 또다시 만나게 될거란 확신이 있었기에..
---작품후기---
단편 대본식은 처음써보네요..
흑 겨울 님 너무 잘쓰셔서 어떻게 해야지 모르겠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