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심해서 써 보는 소설입니다~ & 제 소설대회 주제지만 오브
님 대회작입니다.
밝은 달빛 아래로 여덞명의 인간이 보인다. 그러나 1명은 녹슨
갑옷을 입고 무언가가 느껴지는 검을 들고 있었다. 나머지 7명은
사제와 같이 망토를 둘러싸고 후드를 쓰고 있었다. 그 일행의 근
처에는 시체들이 널려 있었으며, 그 시체들의 피는 흘러 더러운
웅덩이가 되었다. 전사가 입을 열었다.
"드래곤들의 수장 . 이만 수하들을 거두어 들이는게 좋을 거야."
" '싫다' 라고 답하겠네. 저항군의 수장 렌 이여."
"그럼 내가 죽여야지."
"발로드."
"예."
"저자에게 너의 힘을 보여주거라."
'발로드' 라 칭한 자는 망토를 흔들어 벗곤 모습을 드래곤 형태로
변화하였다.어두운 색을 띄고 있는 드래곤 앞의 렌은 전혀 흔들
림 없었다.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며, 자신의 검이자 신의 축복을
받은 성검 '오토클레르' 를 들고. 그리곤 뜻모를 주문을 외웠다.
"................."
곧이어 렌의 근처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속속들이 생겨났다. 어
느 정도 모여진 어둠의 그림자는 곧바로 오토클레르에 흡수되었
다. 그저 조금 특별한 기운이 느껴지던 오토클레르는 칠흑빛의
어두운 검으로 변화된 것이다.
"호오.. 마법인가? 그러나 나의 어둠을 이길순 없을걸.. 큭.. 킥..."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아는거야. 이 불량한 청소년아."
발로드의 입에서 검은빛의 기둥이 뿜어져 나왔지만 렌은 그것을
회피한 뒤 칠흑빛의 오토클레르로 베어 갈랐다. 발로드의 몸은
두동강이 나더니 땅으로 잘려 떨어졌다.
"다음 나와."
"신 에닉스. 저자를 처치하겠사옵니다."
"......... ........."
렌은 또다른 두가지의 주문을 외웠다. 얼마 지나지 않아 땅에서
풀이 돋아나 에닉스라 자칭한 드래곤의 사지를 묶었다. 그리곤
여유롭게 진흙빛의 오토클레르를 돌리며 렌은 다가갔다. 렌은
오토클레르로 에닉스의 심장을 찔렀다. 에닉스는 죽어 쓰러지더
니 땅에 나뒹굴었다.
"두놈 처리."
렌은 검 하나를 더 빼어들었다. 또다른 성검 듀렌달을 뺀 그는
주문을 외웠다. 양쪽 성검에 각기 다른 색의 빛이 스며들었다.
오토클레르의 색은 짙은 검붉은 색이었으며 듀렌달은 푸른 청록
색이었다. 렌은 이도류를 구사하며 두명의 사제를 베어 쓰러뜨
렸다. 두 사제의 상체는 넘어지고 그것이 있던 자리에는 피가
흘러 나왔다. 징그러운 광경이었다.
"이제 네 놈 처치. 세놈 남았네. 힘든 것."
렌은 방금과 같이 쌍검에 빛을 불어 넣었다. 이번에 오토클레르
는 성스러운 금빛이었으며 듀렌달은 연한 하늘색이었다. 이도류
를 구사하며 두개의 성검을 사용하는 렌을 두명의 사제 모두 막
을 수 없었다.
"이제 보스만 남았네."
"날 어서 죽여라."
"소원대로."
오토클레르가 마지막 사제의 심장에 제대로 꽃혔다.
"잘가라 동생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