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나는 그냥 버려진 알이지
나는 어딘가에 그림자처럼 숨어서 안보이지
나는 아마 그대로 사람들 눈에 안띄고 부화가 안될꺼야
만약에 부화한다고 해도 나에게 다가오는 사람은 검은 연막에 싸여 죽음을 맞이하게 되지
하지만 누군가가 날 키워준다면...?
-----본문-----
안:좋아!그곳에 대형 덫을 설치해!
은하:ㅇㅋ!알았어!
지금은 빛과 어둠의 전쟁중. 나는 그곳의 어딘가에 숨어있다.
오늘도 난 눈에 띄지 않겠지.
하지만 누군가 날 찾아 부화해줄거라는 작은 희망을 가지고 오늘도 난 기다린다.
나를 키워줄 사람을.
안:오예! 걸렸다! 잘했어, 이대로 가는거야! 어둠 진영 화이팅!
은하:안, 너는 희망의 숲쪽으로 가봐!
안:알았어!
어, 누군가 나에게 다가온다. 작은 소녀. 하지만 나를 발견할순 없겠지.
나는 어둠에 가려져있으니까.
안:음..적이 없나?어?악!
앗, 작은 소녀가 나에 걸려서 넘어졌다. 날 발견할 수 있을까?
안:어, 이건 뭐지? 검은 알이네.
발견하긴했군. 하지만 나를 둘러싼 검을 연막을 보고 질겁해서 도망치겠지.
안:우와, 신기하다. 이 그림자는 뭐지? 전쟁을 그만두고 이 알을 들고 집에 가야겠어.
..날 데려가겠다고? 설령 팔기라도 하겠다는건가.
안:그런데 처음 보는 알이다. 이 알은 뭐지? 점술집에 가서 물어봐야지.
점술집 주인:어서오렴.
안:이 알, 전쟁하다가 발견한건데, 뭐에요?
점술집 주인:...? 처음보는 알이구나. 위험할지도 몰라.
저 사람이 위험하다고 말했다. 소녀는 나를 버릴지도 모르겠어.
안:우와~그럼 제가 처음 발견한 알인건가요?앗싸! 가서 키워야지.
!!! 저 소녀가 나를 키운다고 했다. 하지만 도중에 질겁해서 나를 버리지는 않을까?
안:부화기..어딨지? 부화기야, 나와라..
지금 너무 설랜다. 저 소녀가 나를 부화시키려고 한다!
안:여깄다! 이 알을 깨워야지.
부화기 안에 들어갔다... 나올 힘이 생긴다. 이쯤에서 깨고 나와야겠어.
안:와!태어났다. 정말 귀여워! 이리와봐.
드디어 부화되었다. 내 모습을 볼수는 없어도 소녀는 귀엽다고 했다. 그럴리가... 나는 검은 그림자인데.
안:부드러울것 같아. 응? 안만져지네!
당연히 나는 그림자니까 안만져지지. 혹시 귀신인줄알고 질겁해서 날 버리지는 않을까?
안:우와우와우와! 정말 신기한 드래곤이야. 너는.. 그림자 같고 안만져지니까 쉐도우 드래곤이 좋겠다.
이봐, 나는 이름없는 드래곤이라고. 그런데.. 쉐도우 드래곤도 괜찮다. 그래, 나를 그리 불러.
뭐, 어쩌피 소녀에게는 내 말이 안들리겠지만.
안:이제부터 너는 나의 드래곤이야. 나와 함께 전설의 드래곤이 되자!
전설? 처음 들어본 말이다. 오래살고 볼일이군.
안:그럼, 먼저 희망의숲으로 가는거다.예!
이봐!!!나는 그곳에서 계속 숨어있었어! 지긋지긋하다고!
끙.. 이 소녀가 나를 잘 키울수 있을려나.
-----2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