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센트를 기다리고 있는거야?\"
바람이 쌀쌀해진다. 급기야 눈까지 온다.
\"크레센트는 떠났어, 다신 돌아오지 못하는 곳으로.\"
오늘은 초승달이 뜨는날.
크레센트하고 초승달을 바라보던 때가 그립다.
\"야, 슈팅스타. 지금 우는거야?\"
\"안 울어.\"
그리움인가, 날 울게 하는것이.
\"초승달이네.\"
\"그래....\"
크레센트는 이런 날씨에도, 이런 계절에도...
달맞이꽃을 가져다주었다.
\"잘 지내, 슈팅스타.\"
\'크레센트... 난 너 없이는 잘 지낼수 없어...\'
\"슈팅스타, 이제 들어가자.\"
\"그래...\"
동굴로 들어가는 슈팅스타의 뒤쪽에는, 달맞이꽃이 피어있었다.
\"잘 지내지? 슈팅스타.\"
하루종일 눈만 내린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