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편은 샤이닝 아머님의 데빌곤 시리즈와
전혀 다름을 알려드립니다>
나는 데빌곤이야
알다시피 내 머리에는 악마뿔이 나있어
그래서 그런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를 악마로 판단하고 있더군
하지만...그런 편견은 버려줄래?
나는 악마가 아니야...
몇천년 전,세상은 아주 혼란스러웠지
어떤 작은 생물이 나타나 어둠의 수호자 다크닉스에게 시기심을 심었어
그로인해 타락한 다크닉스가 악의 화신이 되어 신에게 대항하였어
난 그런 혼란스러러운 시기에 태어났지
나는 이름도 없는 평범한 땅속성 드래곤이었어
내가 워낙 사고뭉치라 부모님이 걱정하셨던 일이 많았지
따지고 보면 그런 천지난만한 성격 때문에
내가 데빌곤이 된거라고 생각해도 이상할거 없지만...
아까 말했다시피 나는 다크닉스가 폭주할 즈음에 태어났어
때문에 나는 태어나서 한발자국도 밖으로 나가본적이 없었지
부모님은 지금이 전쟁중이라 위험하니
절대로 밖에 나가서는 안된다고 단단히 이르셨어
하지만 나는 바깥세상이 너무나 궁금했어
공감되지 않아?하지말라면 더욱더 하고싶은 법이니까
나는 3살이 되던날,내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부모님이 분주하던 틈을 타 밖으로 나왔어
그것이 내 생애 최대의 실수라는 것을 알았더라면...
내가 처음 본 바깥세상은 엄청나게 끔찍했어
그들이 벌인 피튀기는 살육전을 보는것은
어린 내가 감당하기는 너무나도 힘들었어
나는 부모님의 말이 맞았구나 하며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려고 했어
하지만 그생각은 너무나 늦었던거야...
처음나온 밖이라서 그런지 나는 그만 길을 잃고 헤메고 말았어
그러다 그만 어둠진영으로 들어가고 말았어
나는 어둠진영 군사들에게 붙잡혀 다크닉스 앞에 끌려갔지
\"대장님,겉으로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어려보여도 겁없이 우리진영으로 들어온것을 보면
분명 적의 첩자가 분명합니다!\"
\"맞습니다!당장 죽여서 본보기로 삼아야 합니다\"
나는 그들의 살기담긴 말을 듣고 부들부들 떨기만 했어
\"아니다,제까짓놈이 첩자라고 해봤자 저런 꼬맹이가 뭘 알겠느냐?
그렇다고 그냥 보낼순 없으니,그대신...\"
그순간,다크닉스의 손에서 엄청난 암흑 에너지가 나와 나를 덮쳤어
나는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지
깨어난건 빛진영 어딘가였어
나는 죽지않은것에 다행이구나 하며 일어나려던 순간!
내머리에 무언가가 느껴젔어
만져보니,그것은...
악마뿔!
나는 어안이 벙벙했어
\'어째서 내머리에 뿔이 나있는거지?
설마 아가 그 암흑에너지가 나를...\'
나는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려했어
하지만,부모님은 악마뿔이 난 나를 알아보지 못했어
나와 알고지내던 드래곤들 역시 어둠진영의 첩자로 오인하고
나를 화형장으로 끌고갔어
그리고 자세하게 알아보지도 않고 나를 화형에 처했지
나는 불에 타며 죽어갈동안 끊임없는 후회를 하며 눈물을 흘렸어
내가...내가...왜 그때 밖으로 나갔던건가...
부모님 말을 들었더라면...이렇게까지 되지는 않았을텐데...
내 뼈저린 슬픔을 안 신은 나를 환생하게 해주었지
(↑이 구절 너무 우려먹는군;;;)
다시 태어났어도 내 악마뿔은 사라지지 않았어
오히려 나를 점점 악에 물들이게 하였지
나는 매일 밤 그날의 끔찍한 공포가 떠올라 죽을것만 같아
나를 키워줄 테이머가 없을까?
나는 마음약한 드래곤이야...주인의 보살핌이 필요해...
인간들이여,다른 사람들의 충고를 무시하지 말거라
그들이 충고하는 이유는 모두 널 걱정하기 때문에,
너보다 많은 경험을 갖고있기 때문에 그런거야
나처럼 되고싶지 않다면...내말또한 무시하지 않는것이 좋을거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