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 말 안합니다.
저 위의 사진이 뭔지 아십니까?
하이브로 홈페이지에 있는 하이브로 회사 역사입니다.
딱 봐도 드래곤빌리지 하나로 먹고 산다는 거 알 수 있죠?
뭐 중간에 여러 자잘한 게임들도 만들었지만
죄다 망하거나 외주로 돌리지 않았습니까
기억 안 나요?
좋습니다. 하나하나 짚어드리죠.

게임과 같은 서브컬쳐 항목에서는 킹무위키인 나무위키의 자료입니다.
저거 싹 다 망한 거잖아요.
다 망하고 나서 드빌1 하나 붙잡고 살아가고 있는 거고요.
솔직히 드빌1은 싹수가 있는 게임입니다.
제 주변에 있는 지인들에게 보여주면
어떤 게임인지 10에 7,8은 알아봅니다.
이런 게임이 모바일 게임 시장에 흔합니까?
오래되었지만 대부분이 아는 게임 말입니다.
넷마블이 만든 세븐 나이츠, 모두의 마블 혹은
바운스볼, 지오메트리 대쉬 정도가 있겠네요.
다들 한번쯤은 들어보고, 해본 게임들이고
갓겜소리를 들었던 전적이 최소 한 번 이상은 있는
게임들입니다. 저 반열에 드빌1이 들어가고요.
근데 그 위대한 ip를 가지고 뭘 하고 있습니까?
하이브로측도 이게 대박이라는 것은 알았을 거 아닙니까?
알았으니까 2012년에 용의 해라는 이유로 출시한
드래곤빌리지1을 지금까지 끌고 온 거 아닙니까?
유저들이 망겜망겜거리니까
진짜 망겜을 만드려고 하시는 겁니까?
애정이 없으면 망겜이라는 의견 표명도 안 합니다.
오랫동안 해온 이 겜이 망하지 않았으면 좋겠으니까,
앞으로도 계속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으니까.
그런 애정이 여전히 남아있으니까
경고를 보내주는 겁니다.
'늬들 이대로 가단 진짜 망한다.
우리가 경고해줄 때 좀 알아들어줘
우린 이겜 계속 하고 싶어'
이런 뜻이라고요.
제발 좀 알아들으세요.
유저들이 이 겜을 애증한다는 증거가 뭐냐고요?
이 겜이 살아있다는 거 자체가 그 증거입니다.
지겨운 노가다(or 현금 박치기)가 필수에다가
타입만 같으면 용들의 최종 스텟이 전부 같습니다.
특별히 '이 용은 이래서 키워야 하고,
저 용은 저래서 키워야 한다'가 아니잖아요 이 게임은.
아르하 조합에 맞출 수 있을 정도로
타입과 속성을 맞춰서 용들을 조금만 키워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Sss? 진각? 강림?
저것들 없어도 평르하 플레이는 가능합니다.
유저들이 강림을 왜 만들까요?
물론 현재 가장 강한 단계니까 만들죠.
근데, 그 용의 외형 역시 상당한 영향을 끼칩니다.
보상이용의 경우만 봐도 알 수 있죠.
최근에 나온 청룡 강림도 그렇고요.
유저들이 성장프로젝트를 고대하는 이유가 뭘까요?
본인들이 좋아하는 용을 실전에 써먹고 싶어서일 겁니다.
그런데 타입,속성이 완전히 동일한 대체재가 있는데도
굳이 좋아하는 용을 써야 할까요?
대부분이 yes라고 답할 겁니다.
왜냐? 좋아하는 용을 쓰면 기부니가 좋으니까.
전혀 성능과 관련없는 이유입니다.
플레이어의 기분이 좋다고 해서 게임 속의 캐릭터가 강해집니까?
아니죠.
그렇지만 유저들은 기분이 좋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진성 용덕후들이죠.
용덕후들을 만족시켜주는 게임이 없었기에
드래곤빌리지는 용덕후들을 만족시켜주었습니다.
그렇지만 용덕후들이 없었다면 드래곤빌리지는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을 겁니다.
당연한 거죠.
플레이하는 유저가 없는데, 게임이 유지될 리가 없죠.
근데 하이브로는 이 당연한 사실을 망각한 것 같습니다.
여태까지의 행보를 살펴보면 알 수 있죠.
과금유도?
참을 수 있습니다. 어쨌든 회사는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이니까요.
돈을 지름으로서 회사가 유지되고, 이 게임을 계속할 수 있게 된다면
기꺼이 지불할 겁니다.
다만 너무 과도한 과금 유도를 지양하고, 질러야 하는 게임이 아닌
지르고 싶게 하는 게임이 되게 하는 것은 회사의 재량입니다.
소통 부재?
일하느라 바쁘시니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새로운 업데이트 사항에 대한 공지를 올렸다면,
그 이후에 3시간 정도는 공식 홈페이지를 모니터링 하며
유저들의 반응을 살펴볼 수는 없었습니까?
그 반응에 대해 응답해줄 수는 없었고요?
사설 홈페이지나 사설 카페를 모니터링 해달라고 했습니까?
본인들이 만든 '공식'홈페이지를 모니터링 하는게 힘듭니까?
모든 유저들의 반응에 응답해줄 수 없다는 것은 이해합니다.
그런데 적어도 유저들의 의견이 모인 글에 응답을 해줄 수는 있지 않았습니까?
유저들이 성명을 모으고
철회를 요구하는 글에 추천수가 100이 넘어가도
아무 응답이 없다는 것은
명백히 유저들을 묵살하는 행위 아닙니까?
언젠가부터 사라진 개발자노트는 왜 없앤 겁니까?
자그마한 소통의 창구마저 없애버려야 했던 이유가 뭡니까?
제발 부탁합니다.
올해로 8주년을 맞은 게임인만큼 유저들뿐만 아니라
개발진분들도 게임에 대한 애정이 크실 거라고 믿습니다.
개발진분들은 여러분의 자식같은 게임이 망해가는 걸 보는 게
아무렇지도 않으십니까?
혹시 경영진이 압박을 해서 어쩔 수 없는 건가요?
그렇다면 유저들의 반응을 스크랩해서 경영진에게 보여주실 수는 없나요?
마지막으로 하이브로 홈페이지에서 얻은 조직 구조도를 첨부하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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