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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카]
눈덮인 숲속에 홀연히 나타나 조용히 눈이 내리는것을 바라본다는 이 드래곤은 차가워보이는 듯한 겉모습과는 달리 따뜻한 마음씨를 지니고 있다.
성격상 수줍음이 많기때문에 눈내리는 숲속에서 우연히 블랑카를 만난다면 당신이 그 미모에 감탄하기도 전에 눈보라를 일으키며 발자국조차 남기지않고 사라져 버릴것이다.하지만 당신이 순결한 마음을 지니고 상냥하게 그의 이름을 불러준다면 블랑카도 당신의 진심을 깨닫고 마음을 내어줄지도 모른다.또한 이 드래곤의 발이 닿는 곳은 절대로 녹지않는 얼음이 생성되는데 이것은 얼음 그 자체일때는 생명을 살리는 약으로 쓰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아름다운 보석으로 변하며 그 값어치는 상상을 초월한다.이 때문에 보석을 노리고 블랑카를 강제로 포획하려는 사람들이 생겨났고 그것을 알아차린 블랑카는 영영 자취를 감췄다. 그후에도 사람들이 그렇게 원하던 보석은 여전히 숲속 여기저기에서 발견되고 있지만 정작 블랑카를 목격했다는 사람들은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과거에 분명히 블랑카를 만났고, 함께 모험을 떠났다고 주장하는 몇몇 사람들은 지금까지도 간혹 눈이 오지 않는 계절에 함박눈이 내리면 근처에 블랑카가 존재하고 있음을, 혹은 또 다시 좋은 테이머를 만나서 아직까지도 함께 모험을 하고있을것이라고 믿는다며 미소를 띄운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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