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 |
선선한 가을정원을 관리하는 계절남매의 셋째.낙엽을 떨어뜨리는 단풍나무 사이를 거닐다 보면 그녀를 볼 수 있을 것이다.가을은 생각보다 짧다.나무가 물들여지고,낙엽이 지고,겨울이 되어버리는건 한순간이다.하지만 가을정원에서,영원한 가을이 머무른 이 정원에선 아름다운 가을의 풍경을 느긋하게 구경할 수 있다.그녀는 가을정원에서 굉장히 바빠보인다,그럴만도 하지.선선한 가을바람을 일으키고,나무들을 하나하나 붉은색과 노란색으로 물들이고,다람쥐나 작은 동물들의 겨울잠 준비를 돕기 때문에,사실상 가장 바쁘다고 봐도 이상하진 않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녀는 불평하지 않는다.어쩌면 짧은 가을의 풍경을 아끼기에 그런 걸지도.
모티브:단풍잎,은행잎
"이 짧은 가을의 풍경을 눈에 잔뜩 품어가길 바래,이 가을정원에서만 볼 수 있는 그런 풍경이니까.","단풍나무 사이를 거닐며 선선한 바람을 맞는걸 가장 좋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