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의 이름은 스퀴드 드래곤입니다. 모티브는 이름에서 오다시피 오징어.
오징어의 특징인 많은 다리를 다 표현할 순 없어서 8개까지 줄이고 대신 꼬리를 디자인했습니다. 오징어의 부리입은 입 안쪽에 먹물낭으로 표현했고, 물갈퀴 기능도 하는 날개는 관절을 기준으로 180도까지 돌아가서 전후좌후로 날개짓을 할 수 있다는 설정.
어릴 적부터 구상한 디자인이고, 개인적으로 봐도 개성있는 디자인이어서 이걸로 룡작자 공모전에 참가할까 고민했는데 며칠 전 하이브로가 공모전 공약을 개념없고 그림러들을 개돼지로 아는 공약으로 바꿔서 관뒀습니다.


다른 하나의 이름은 블랙 미러입니다. 이름의 모티브는 미국 드라마 "블랙 미러"로, 스마트폰의 어두운 일면의 드라마에서 이름의 모티브를 따왔습니다.
이 녀석은 처음부터 제가 하이브로를 저주하기 위해 디자인했습니다. 스마트폰 안에 갇혀있는 저주받은 드래곤이란 컨셉에, 못으로 강제로 박힘 서류 견갑, 족쇄, 박힌 칼날 등, 블랙기업 하이브로가 직원들과 유저들의 모든 것을 앗아간 것을 표현.
저는 드빌2 유저지만 최근 터진 자작룡 공모전 논란이 충분히 공감갑니다. 일단 저도 그림러이고, 드빌2 자체가 하이브로에게 넘어간 이후 운영진이 댓글로 추석 이밴트 예고까지 해놓고 유저들을 개나 줘버리고 잠수타버린 상태라...
이 사건을 보니 드빌2에서 블랙퀸 설정을 침해하는 다크닉스 주니어를 출시했다가 블랙퀸 원작자인 강동원빈님(지금은 하시는 지는 모르지만)이 이에 항의를 제기하고 신고해서 다크닉스 주니어는 퍼플픽으로 강제 개명당하고 영구적으로 얻을 수 없게 되어버린 사건이 떠오르는데, 최근 터진 자작룡 공모전 논란을 보면 하이브로의 자작룡 대하는 태도는 바뀐 게 별로 없는 것 같네요.
여러 시리즈에 걸쳐서(오콘 측에서의 업데이트로 드빌2 각성도 추가되기까지 했습니다.) 리디자인에서 우대받은 최고참 자작룡인 블랙퀸조차도 이 꼴인데 하물며 다른 분들의 자작룡들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하이브로가 제발 정신 차리고 유저들 대하는 태도 고쳤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