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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과거이야기.특집.[운명의 시곗바늘]
2019-09-25 21:21:25

​(과거이야기도 시작이 있진 않을까 해서 프롤을 준비했어요~)



까마득한 산에서 누군가가 뭔가를 만지고 있다.


"낑낑...정말 고치기 힘드네..."


"이름만 '운명의 바늘'이지..실체는 걍 고물이잖아?"


​그러자 '운명의 바늘'은 항의하듯 째깍째깍 소리를 높였다.


"아...알았어...금방 고쳐줄게..."


옆에 있던 한 아이가 귀를 막으며 말했다.


그러자 시끄럽던 소리가 잠잠해지더니 이내 사라졌다.


잠시 그 봉우리에는 침묵이 흘렀다.


"...안 고칠 거야..?"


방금 올라은 다른 아이가​ 넓은 봉우리에 자리를 잡고 말했다.


그 때,'운명의 바늘'이 화난 듯 굉음을 퍼부었다.


"아오!! 겁나 시끄럽네?! 도와주러 왔더니만,이게 왠 날벼락이람?"


그 얘를 뒤따라오던 아이가 눈과 귀를 막고 소리쳤다.


"야 이 고물아!!! 조용이 해앴!!!!!!"​


잠자코 보고 있던 아이는 손으로 '운명의 바늘'을 후려쳤다.


'운명의 바늘'은 꿀 먹은 벙어리처럼 조용해졌다.


​'끼릭끼릭...'


'째깍째깍...'


이런 소리밖엔 들리지 않았다.


옆에 있는 7마리 아이들은 흐뭇한 표정으로 보고 있었다.


실실 눈웃음을 짓기도 하고,편안하게 다리를 뻗고 누워 있기도 했다.


노을이 지고,'운명의 바늘'은 형태를 완벽하게 맞추었다.


그 모습은 은빛 시계를 품고 있는 여신의 모습이었다.


자태는 아주 화려하고 아름다웠다.


앞의 노을과 아주 어울리는 모습이었다.



옆에 있던 아이가 수리를 마친 아이에게 말했다.


솜씨 좋은데? '라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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