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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무제.16
2013-10-19 19:52:18
  • 청션
  • [ 초급 테이머 ]
  • 조회수 429
  • 추천1

무제

 ㄴ잃었을때.

 

그러지 못했다.

 

-

 

이러면 안된다는걸 알고, 베네가 높게 든 긴 장검을 내리꽂으려 했지만,
고양이의 목에서 약 몇센테를 남기고 검이 멈추었다. 인위적으로 멈춘게 아니다.
더이상 들어가지가 않았던 것이였다.
그것이 이상했는지 베네는 한두발자국 물러났다. 검이 들어가질 않는다.
완력으로는 이상태(인간화)에서도 성인남성에게 밀리지 않는데, 그리고 알수있엇다.
들어가지 않는게 아니라 못하는거라고. 완력에서 밀리는것이 아닌 마력에서 밀리는것이라고.


"위험하니까 그만 베네는 물러나야죠?"


언제왔는지 모를 리즌이 베네의 팔을 뒤에서 잡아 당겼다. 균형을 유지할틈이 없어서인지 베네는 살짝 휘청거리며 뒤로 물러서게 되었다.


리즌, 본인은 여유로운 표정인듯 했지만 머리카락부분이라거나 피부에 나타난
프로스티의 특유무늬를 보아하니 꽤나 급하게 온것을 알수 있엇다.
아마 위협을 감지하거나 다른 마력을 느껴서 달려온게 분명하다.라고 베네는 생각했다.


"이제 그만 모습을 들어내는게 어때? 윗치."


리즌은 베네가 들고있던 검을 잠시 빌리듯 뽑아선 아무 불필요한 동작따윈 없이 고양이의 목에 달린 리본을 잘라내었다. 그덕에 목에달린 은색 방울이 '딸랑' 소리를 내며 바닥으로 떨어졌다.


어느세 검은고양이는 꼭 악마가 웃는듯한 실루엣을 보이더니 지팡이를 손에 쥔듯한 여성의 형태로 변했다. 얼굴에는 우습다는 표정을 담은체 말이다. 그 모습은 마치 베네와 블레이드가 말하는
'마녀'라는 존제와 흡사했다.
윗치드래곤은 왕국에서도 유명한 마녀였는데 그녀를 죽이러 떠난 원정대가 전멸했다는
소식이 있을정도로 강했다.


"베네, 블레이드가 올꺼니까 같이 도망가."


어쩜 도망가라는 말이 저렇게 쉽게 나오는것일까. 마치 방해물이라도 되는투로 리즌이 말했다.
그 말투에 기분이라도 상할수 있지만 베네는 늘상 있는 일이라는듯 그대로 블레이드의
기척이 있는곳으로 한소리의 군말도 없이 가버렸다.


정을 쉽게 주지 않는건 이나저나 마찬가지 였지만 아마 둘사이의 정이라면 정일것이다.
리즌은 베네가 시야에서 더이상 보이지 않자 방긋 웃으며 윗치를 보았다.


"자, 잠깐의 담소를 해볼까요?"
"할말없으니까 돌아가."
"쌀쌀맞으시네, 저는 많다니까요?"
"아무리 그래도 이것은 주지 못해"

 

어린아이가 물건을 뺏기기 싫은듯 윗치드래곤은 지팡이를 꼭 쥐었다. 이것은 나의것이 아니라
그분이 잠시 맞겨둔 것이니까. 그분이 유일하게 나에게 남긴 흔적.


'또다시 내가 ㅡ..를 잃을수 있으니까.'


또다시 그분이 자아를 잃을수 있으니까.
이것은 아무에게도 줄수 없다. 나는 그분의 편이고, 그분이 정말로 원하신다면
이걸 돌려줄수 밖에 없겠지만 다른사람에겐 안된다.
하지만 그분이 슬퍼하는것은 나로하여금 엄청난 고통이였다.


다시는 슬퍼하는것을 보고싶지 않아.


"그분이 슬퍼하시는걸 바라지 않겠죠? 하지만 지금 그분의 마음은 심연에 잠긴체입니다."


리즌은 윗치를 보며 가까운데 자리잡은 바위위에 앉아선 한손으론 몸을 지탱하고 다른손으론
모자를 벗어 빙글빙글 돌리며 아주 편안한 자세를 유지했다.
리즌의 말에 윗치드래곤의 머릿속은 더욱 복잡해졌다. 그분의 마음이 지금 심연이라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럴것이다. 하지만 지금 이것을 돌려준다면 잠시나마 행복하시겠지.


나를 싫어하게 되어도 그분은 잠시나마 행복했으면 좋겠다.
아니 사실은 싫어하지 말아주었으면 하는 마음도 없지않아 있엇다.


"어때요, 제 손을 잡으실레요?"


모든것이 그의, 리즌의 생각대로 물이 흐르듯 유연하게 흘러갔다. 모든것은 그를 위한것이다.
입에 발린말 한방으로 윗치드래곤의 마음을 더욱 흔들었다.
척봐도 여러생각을 동시에 하느라 윗치의 표정은 장관이였다.


"뭐해 앞장서지 않고"


윗치가 다시금 검은고양이의 형태로 변해선 말했다. 리즌은 자신의 그림자 뒤에 녹아든
쉐도우에게 지시헸다. 이 고양이를 그에게 대려다 주라고.
쉐도우가 조용히 나와선 고양이의 그림자에 녹아 들었다. 윗치는 잠시 놀랜듯 했지만 아까 끊어진
리본에 달린 작은 은색방울을 물고는 쉐도우를 따라갔다.

리즌은 그 둘이 사라진 뒤에도 그곳에 오랫동안 남아 있엇다.


"모든것은, 하울님을 위해서."


아무도 보지 못하였을 것이다. 리즌에 입에 걸린 작은 조소를.

 

 

//

 

오늘따라 글이 더욱 안써지는 날입니다!. 슬프네요 네.

소설의 시작이 보입니다! 챕터로 따지자면 이번챕터 까지는 프롤로그라고 보셔도

무관할지더ㅓ...?^,^ 날이갈수록 아주그냥 손이 퇴화되네요,

 

무제는 제가 생각하기에 관계가 복잡하기때문에 나중에 가계도()라도 그려야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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