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GON VILLAGE

  • 스토어

  • 틱톡

  • 플러스친구

  • 유튜브

  • 인스타그램

소설 게시판

  • 드래곤빌리지
  • 뽐내기 > 소설 게시판

유저 프로필 사진

[공포소설] - 폐가의 일기장 - 01.

0 엘리오드
  • 조회수1425
  • 작성일2013.10.25

"...경치 좋은데"

 

친구의 목소리가 짧게 들려온다.

여기는 OO산에서 한참 벗어난 곳이다.

어짜피 아침이길래 조금만 돌아보다 돌아가기로 했다.

벌써 표시 까지 열심히 하고 있다.

 

"이제 좀 가자..."

 

두려운 나는 가자고 재촉했지만 친구는 들은 척도 안한다.

지금 3시 인데...

표시를 100번 정도 한걸보니 3km 정도 온 것 같았다.

아...이러다가 못 돌아가면...

상상도 하기 싫다.

 

(저녁 6시)

 

"야! 내가 이럴 줄 알았어! 돌아가자니까 들은척도 안하고! 지금 성냥도 다 떨어져 간단 말이야!"

 

6시...정말 어둡다.

지금은 겨울이라 더 빨리 밤이 찾아오고

더 추우니 등산객들은 보통 2시나 3시 쯤에 돌아가기 마련이다.

나 같은 15살이 6시 까지 이 곳에 버티고 있으니...

따라온 내가 한심해 보인다.

 

"알았다고!!....? 저기 불빛이 보여! 저기에서 조금 쉬다가자."

 

불빛이 휘황찬란하게 빛나고 있었다.

아무래도 어느 마을에 온 것 같았다.

다행이다. 마을이 보이는 것은 산을 내려왔다는 증거이니까.

근데 자꾸 풀이 왜 밟히지...

 

"저기요...?"

 

아무도 없는 듯하다.

그때 저 집에서 누군가가 나왔다.

5명 정도 였다.

 

"누구시요?"

 

할아버지 목소리였다.

다행이구나 생각하고 냉큼 그 쪽으로 뛰어갔다.

 

"저기...여기서 하룻밤만 묵어가도 될까요? 길을 잃어서..."

 

집을 얻으면 짐부터 풀고 밥먹어야지.

벌써 부터 마음이 편해진다.

한치 앞도 안보이는 곳에

할아버지가 든 등불만 빛나고 있다.

 

"안돼네."

 

안된다니...?

딱 하루만 묵겠다는데...

참 인심도 고약하다.

 

"왜요...?"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굉장히 심각한 표정이다.

등불에 할아버지 얼굴이 보이기 시작했다.

 

"여기는....저주 받은 곳이네."

 

이야기를 시작하려는 듯

목소리를 가다듬으셨다.

 

"여기는 700년 전에 폐가의 일기장이 묻힌 곳이네.

젊은이들이 폐가의 일기장을 찾으러 나갔지만 모두 실종됐지.

고작 60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인데 말야."

 

"아....아니....그럼...낮에 가면 되지..."

 

놀라서 물었다.

낮은 뒀다 어디쓰게...

 

"낮에는 집이 사라져.

다시 말해 폐가의 일기장이 사라진다는 말일세.

밤에 갔다가 살아나온 젊은이가 한명있는데.

.....미쳐 버린 것같네."

 

우리는 집을 들어가보았다.

 

"드....드래곤..이.. 내 눈....아악-!!"

 

미치광이로 보이는 20대 중반 남자가 있었다.

시끄러워 잠은 못자겠네...

 

"그럼...이만 저는 가겠습니다."

 

친구와 내가 말했다.

그리고 발을 돌리려는 순간

그 할아버지가 말했다.

 

"잠깐-!!

우리 마을의 저주를 풀어주게.

할 수 있는건 젊은이들 밖에 없어.

우리 마을을 살려주게..."

 

아....지금 시간은...

몇 시지? 시계가 고장 났다.

 

"...몇 시죠?"

 

짧게 말했다.

그 말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었다.

몇 시에 가면 되는지. 그리고 지금이 몇 시인지.

 

"9시네."

 

9시? 벌써 이렇게 됐나...

 

"젊은이 저길 보게."

 

할아버지의 시선이 폐가의 일기장이 있는 곳을 가르켰다.

그 곳에는....알지 못할 눈들이 잔뜩 있었다.

 

------------------------------------------------------------------------------------------*베글 도전*

 

손님? 나가시는 길 안전한 추천 주셔야죠?

*댓글도 잊지마세요*

댓글5

    • 상호 : (주)하이브로
    •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 432 준앤빌딩 4층 (135-280)
    • 대표 : 원세연
    • 사업자번호 : 120-87-89784
    • 통신판매업신고 : 강남-03212호
    • Email : support@highbrow.com

    Copyright © highbrow,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