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고대신룡과 엔젤 드래곤, 고대주니어가 어둡고 조용한 골목에서 만났다.
고신: ... 다들 혼자 왔겠지?
엔젤, 고대주니어: 응.
고신: 너희를 부른 이유는 이 멜론 때문이야.
엔젤: 설마 그 멜론?!
고대주니어: 난 그동안 포도밖에 못 먹었는데?!
고신: 이건 전에 너희들에게 말했듯이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최상급 멜론이야. 나한테는 3개밖에 없으니
나랑 제일 친한 너희 둘 한테 주는 거니까 절대 아무에게도 말하면 안돼.
엔젤, 고대주니어: 알았어.
고신: 맞다. 잊고 말 안한 건데.....
???: 잠깐!
고대주니어: ?
에메랄드: 너희들 여기서 뭐해!
라이곤: 그리고 너희 손에 있는 그 멜론은 또 뭐고!
백룡: 어떻게 된 건지 설명해봐!!
고신: 뭐야 너희들 여길 어떻게 알아 낸 거야?!
라이곤: 빛속성 드래곤끼리 무지개 동산에서 만나자고 한 거 잊은 건 아니겠지?
엔젤: 우린 그런 약속 한 적 없는데.
고대주니어, 고신: 맞아.
라이곤: 그... 그런가?
에메랄드: 어쨌건 왜 이런 한적한 장소에서 몰래 만난거야?
고신: (엔젤, 그냥 사실대로 말 할까?)
엔젤: (그러는 게 좋을 지도)
고대주니어: (그럼 내가 말 할게) 저 그게...
에메랄드: 알겠다. 몰래 만난 셋과 멜론을 보아하니 너희들만 먹으려고 했던 거야. 맞지?
고신, 고대주니어, 엔젤: 어떻게 알았지?
라이곤: 어쨌건 그 멜론, 보통 멜론이 아닌 것 같은데.....
고신: 그래서 먹고 싶다고?
에메랄드, 라이곤, 백룡: 천잰데?!
고신: 근데 멜론이 3개 밖에 없어서...
라이곤: 한 사람.... 아니 한 드래곤 당 반 조각 씩 먹는 건 어때?
고대주니어: 너희 말고 더 온 건 아니겠지?
백룡: 바리안은 부화하자마자 레오나 수호하러 갔고, 나머지는 무지개 동산에서 놀고 있어.
엔젤: 좋아 그러면 반 조각 씩 먹자.
에메랄드: 그러지 말고 가위바위보 해서 이긴 드래곤한테 3개 전부 주는 건 어때?
고신: 안 될 것 같은데?
에메랄드: 왜?
고신: 이건 내가 딱 한 번 먹어본 적이 있어서 아는데, 반 조각만 먹어도 배불러서 더 못먹어.
그래서 엔젤이랑 고대주니어한테 \'일단 먹고 나중에 남은 걸 먹어\' 라고 말하려던 참이었어.
라이곤: 그러니까 내 말대로 하자.
에메랄드: 잠깐 우리 이러지 말고 1:1로 콜로세움에서 싸우자. 그리고 이긴 세 드래곤만 멜론을 먹는 거야. 어때?
고신: 그것도 나쁘지 않네.
엔젤: 왠지 우리에게 이득이 될 것 같지는 않지만....
고대주니어: 그래 좋아!
제비뽑기로 정한 결과, 고대신룡과 백룡, 엔젤 드래곤과 라이곤, 고대주니어와 에메랄드 드래곤으로 편성되었다.
고신: 모두 콜로세움으로~~
1 라운드: 고대신룡 대 백룡
고신: 나 각성했으니 조심하라고
백룡: 왜 이러세요 저도 각성했어요
고신: 그럼 두말않고 시작이다.
백룡: 바라던 바다!!
2~3분 후
고신: 뭐가 이렇게 안 끝나냐...
백룡: 헥헥;;
고신: (지금이다!)
백룡: 으아아아아아아아악!!!
고신: 간신히 이겼네..
백룡: (행동불능 상태)
고신: 콜로세움에서도 행동불능 상태가 되나?
고대신룡은 행동불능에 빠진 백룡을 끌고 그 골목으로 돌아왔다.
고신: 엔젤, 고대주니어! 표정이 왜 그래? 설마 진 거야?
엔젤, 고대주니어: .....
라이곤, 에메랄드: 왠지 미안해진다..... 근데 백룡은 왜 그러는 거야?
고신: 행동불능인데, 나한테는 치료제가 없어서.
라이곤: 나한테 하나 있으니까 이거 써.
고신: 고마워.
백룡: 으으으.... 어지러워
고신: (너무 심했나)
라이곤: (너무 미안한데, 그냥 반 조각씩만 줄까?)
에메랄드: (그러자고)
라이곤: 자, 엔젤. 아무래도 다 못 먹을 것 같아서 줄 게.
엔젤: 라이곤.... 고마워!
에메랄드: 고대주니어, 치명타만 마구 날린 사과의 선물이니 받아줘.
고대주니어: 에메랄드 고마워!
고신: (아무래도 내가 안 주면...) 자 백룡, 이거 받아.
백룡: 반 조각씩이나....
고신: 내가 말했잖아. 반 밖에 못 먹는다고.
백룡: 고... 고마워.
고신: 그 대신 비밀이다. 알지?
고신을 제외한 모두: 응!
그렇게 여섯 드래곤은 맛있게 멜론을 먹었다. 그러나.....
지하땅굴: 으응?? 쟤네들 저기서 뭐 하는 거지? 멜론이랑, 숨어서 먹는 걸 보면.....
지하땅굴은 무지개 동산으로 갔다.
지하땅굴: 무지개 동산은 밤에도 밝구나... 으악 눈부셔!! 여기서 오랫동안은 못 있겠어...
응 누가 오는 데... 드래곤인가? 말을 걸어봐야겠다.
지하땅굴: 혹시 빛속성 드래곤이야?
???: 맞는데.
지하땅굴: 백룡이랑 고신이랑... 암튼 걔네들이 몰래 멜론을 먹고 있어!
???: 정말? 하.....
지하땅굴: 내일이면 재미있는 일이 일어날 것 같은데?
하지만 지하땅굴의 예상은 정확히 빗나갔다.
지하땅굴은 순둥곤에게 그것을 이야기하였고, 순둥곤은 그냥 넘어가였다.
그렇게 하여 그들이 멜론을 먹은 것은 그들만의 비밀로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