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아."
마을을 본 순간, 감탄이 절로 튀어나왔다.
아주 아름답지도, 특별한 것도 아니지만.
마치 동화속에서나 볼 법한 모습이었다.
"파오파오 열매, 25프로 세일!"
"용한테 지니게 하면 속도가 빨라진다. 군단장의 깃털 팔아요!"
"거기 총각! 이것 좀 보고 가."
호객 행위는 현실과 다를바 없는 것 같았지만 말이다.
상인들이 점점 몰려들기 시작했다.
'뭐지.'
먹잇감을 보는 듯한 눈빛.
뭔가 번뜩이는 시선에 뒷걸음질을 쳤지만, 다행히 그 앞을 가로막는 사람이 있었다.
"잠깐만요! 이 얘는 환자라고요!"
누리의 등장에 상인들의 표정이 굳어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