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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본×드빌 리메이크 1화
2020-05-22 22: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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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르겐워스의 두번째 학장이자
가장 강력한 신비술사 비난디 폰 녹스

그 거창한 직위와 이명에 어울리지 않게
그의 끝은 허무했다

그의 오랜 친우의 눈에 잠들어 있던
깊은 광기를 눈치채지 못한것이 화근인 걸까?

아니면 언제부턴가 친우에게서 느껴지던
소름끼치는 기운을 모른척 한것이 화근일까?

아니 어쩌면 시작은 그것보다 더욱 과거...

그래 어쩌면 이것의 시작은 그 예전 고대인들의 신비가 잠들어 있던 지하유적을 발견하였을때

그때 모든것이 시작되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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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를 찢는듯한 강렬한 이명에 녹스는 정신을 차렸다

그러나 돌아온것은 정신뿐 그의 팔, 다리는 힘이 들어가지 않아 해파리처럼 흐느적 거리고 눈은 마치 백태가 낀듯 뿌옇게 보이고 있음과 동시에 귀에서는 삐---- 하는 이명만이 반복해서 들려오고고 있었다

'이건....도대체..?'

자신은 어찌 살아있는가

그는 의문을 띄우며 흐릿하게 보이는 주변의 벽에 기대어 몸을 지탱하며 자신이 어째서 살아있는지 고민했다

딱히 삶에 미련따윈 없었다
그저 자신의 마지막을 장식해준것이 더러운 야수가 아니라 자신의 친우라서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째서 살아나버렸을까?

그렇게 벽에 기대어 생각하기를 수십분 어느정도 시아가 확보되고 귀에서 울려퍼지는 이명이 잦아들었을때 그는 생각을 잠깐 멈추고서는 고개를 들어 천천히 주변을 확인했다

조금 낡은듯한 담장과 나름 깔끔한 거리 
그리고 북적대는 시장가와 활기찬 사람들

그것은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풍경이였지만 
그에게는 너무나도 이질적인것이였다

적어도 그가 기역하는 도시는 피와 시체가 썩어가고 
무언가가 타는 연기로 가득 찬 끔찍한 곳이였다

활기?

'뭐 서로를 항해서 무기를 휘두르고 욕하는것도 활기라면 활기라고 말 할수 있겠죠'

'음...'

그는 손을 쥐락펴락하며 힘이 조금 돌아왔다는것을 느끼고는 자리에서 일어나려 다리에 힘을 주었다

쾅-!

잠시 서있는가 했더니 이네 다리에 힘이 빠저
크게 휘청이며 땅에 불썽사납게 엎어젔다

'하아....'
녹스는 다시금 한숨을 삼키며 몸을 들어올려
벽에 기대었다

'이걸 친우들이 보지 않은걸 다행으로 알아야 할까요....'

그의 생각대로 비단 친구뿐만이 아니라
그의 이름을 한번이라도 들어본 이가 이 광경을 보았다면 아마 박장대소했을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가장 강력한 신비술사라는 자가
이렇게 무방비하게 땅에 엎어진것은 야남의
주민들에게는 맛있는 술안주가 되어줄 것이다

그러나 다행이도 이곳은 어디인지 모를곳이고
이런곳으로 그의 친우나 야남의 주민들이 그의 추태를 목격할 확률은 더욱더 줄어든다

"이보게 괜찮은가?"

물론 그것은 야남의 주민들에 한하였을 때이고

이곳의 주민이라면 얼마든지 목격할수 있다

그에게 질문을 던진 남자는 갈색의 머리를 올백으로 넘긴 중년과 노년 사이의 신사였다

"ㄴ..ㅓ...ㅣ"

네 라고 대답하려 했다

그러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목에서는 끄으윽 하는 가래끓는 소리만이 울려퍼졌다

"이런...자네 목이 쉬었는가?"

"그...ㄹ...."

녹스는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는지
허리춤에 매달아 놓았던 사냥꾼의 수기와 잉크팬으로 대충
대답을 적어 그에게 보여주었다

[예 그렇습니다 하지만 별로 걱정해주지 않으셔도 됩니다]

"흠..그런가? 자네가 그렇다면 일단 가보겠네만... 혹시나 내가 도울일이 생긴다면 저기의 저 파란 지붕의 집으로 오면 된다네"

중년의 신사는 그렇게 말하며 발걸음을 돌렸지만 녹스가 걱정되는지 자꾸만 뒤를 돌아보았다

'...정말 순수한 분이군요'

인간이 거짓말을 할때 나타나는 본능적인 몇가지 특성이 있고 그중 저 신사에게는 어떤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 모든 
무의식적인 반응을 통제하며 자신에게 해를 끼치려는거라면
녹스는 기꺼이 당해줄 마음이 있었다

뭐 그렇지만 그럴 가능성은 한없이 낮으니
결국 바보같이 착하다는건데....

'만약 제가 나쁜 마음이라도 먹어서 집을 털면 어쩌려고 
집 주소를 가르처준겁니까..' 

참 미련하다

신사에 대한 녹스의 첫 인상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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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그런데 리메이크면 저 실직하는겁니까?

글쟁이(조무사):아니? 저게 넌데?

사제:? 저게 저란말입니까? 어딜봐서?

글쟁이(조무사):나도 모르겠다 니가 어쩌다가 저렇게 
변했을까 나도 의문이다

예~~!! 글쟁이(조무사)입니다앗!!

이딴 글이라도 읽어주시는 여러분께 너무 감사합니다


Ps.저 사냥꾼의 수기는 그냥 노트정도로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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