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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본×드빌 리메이크 2화
2020-05-24 20: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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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가 돌아간지 수분 녹스는 모든 감각이 돌아온것을 확인하며 
전과 같은 불상사가 일어나는 일이 없도록 자신이 기대어 있던 
담장을 잡고서 천천히 몸을 일으키고는 주위를 살펴보니 앉아있을때는 미처 보지 못했던 풍경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야남에서는 상당히 오래전에 사라저버렸던
목제 건축물과 사냥의 밤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밖을 활보하는 수많은 사람들은 녹스에게 이곳은 그가 태어나고 살아온 야남이 아니라는걸 알 수 있게 해주었다

정말 아름다운 곳이네요

만일 야남에도 야수병이 창궐하지 않았더라면
우리도 이렇게 행복하게 살수 있었을까요?

하하...쓸대없는 생각이였네요.

'어머?'

일말의 상념을 털어내며 하늘을 올려다본 녹스는 슬슬 밤이 다가오는건지 태양이 저물어가며 세상을 주홍빛으로 물들이는 노을을 처다보며 감탄했다

물론 야남에서도 노을을 본적은 많았지만
야남에서의 노을은 [밤]의 시작을 알리는
끔찍히 두려우면서도 지긋지긋한 것이였다

그러나 이곳에서 본 노을은 거의 다 타버린
잔불이 마지막 힘을 다하여 타오르는듯 영롱함과 신비로움을 품고 있었다

아니 어쩌면 야남에서의 노을 역시 이것과 다를바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저 노을뒤의 끔찍하며 두려운 악몽이 그 광채를 가려버린건 아니였을지 하는 의문이 녹스의 뇌리를 스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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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힛 오늘은 좀 짧나요~? 죄송합니다
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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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 이미 지나간 일에 대해 생각하는 것만큼 멍청한 짓은 없지.
    하지만 우리는 그런 멍청한 짓들을 하지.

    2020-05-25 11:23:55

  • 그러게요 사실 그런 마음도 조금은 담아서 써본건데 알아차려주시니 기쁩니다~!!

    2020-05-25 19:5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