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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피스의 수호자들:파이널 6화 - 위험에 빠진 메탈타워 (1)
2018-12-15 17:00:51


엘피스의 수호자들:파이널

6화. 위험에 빠진 메탈타워 (1)


가브리엘 일행이 다음 날 엘피스로 돌아가고 있을 무렵에, 마루미르 일행은 마침내 메탈타워에 도착했다.

 

“잠시만.”

 

메탈타워에서 드래곤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인 메탈시티의 입구에 다다랐을때 릴리가 멈추었다. 릴리를 보고 다른 일행들도 멈추었다.

 

“혹시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천둥이가 물었다. 사실 오늘따라 메탈시티가 조용해보이긴 했다. 설마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걸까?

 

“무언가 이상해. 왜 경비병이 하나도 없는거지?”

 

릴리가 중얼거렸다.

 

“이 시기에 메탈타워에서 축제가 있어서 다들 저 성 안에 있는 거 아닐까요?”

 

별빛이가 의견을 냈지만, 릴리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 그래도 한두마리는 여기에서 보초를 서야돼. 그런데 아무도 없다는건….. 무슨 일이 있는게 분명해. 성 안으로 들어가야겠어.”

 

릴리가 말을 마치자마자 마루미르 일행은 바로 성으로 향했다. 성에 다다라서야 플레임이라는 메탈타워의 전사를 만날 수 있었다.

 

“릴리님 아니십니까?”

 

“무슨 일 있어? 왜 메탈타워가 이렇게 조용한거야? 그리고 왜 입구에 경비병은 없고?”

 

릴리의 질문에 플레임의 표정이 굳어졌다.

 

“어젯밤에 번개님께서 거신의 입구로 밤 사냥을 나가셨다가 돌아오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수색대를 보내서 마을의 입구를 지킬 병력은 현재 없고, 저랑 예비 전사들이 성을 지키고 있습니다.”

 

‘젠장. 벌써 시작된거야?’

 

마루미르가 생각했다. 물론 번개님이 필드 몬스터와 싸워서 패배했을 수도 있지만, 그분의 실력을 생각하면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솔직히 검은 기사단의 소행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루미센트님은 어디에 계시죠?”

 

이번에는 천둥이 물었다.

 

“번개님을 찾으러 거신의 입구에 가셨어.”

 

“그렇다면 그쪽으로 가야겠네요.”

 

플레임의 말을 듣고 별빛이가 빨리 상황판단을 했다. 마루미르도 고개를 끄덕였다. 일단은 루미센트를 만나는 것이 먼저다. 그리고 아마 번개님도 거기에서 같이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끈질긴 녀석. 그때 네가 죽었어야 했는데.”

 

루미센트가 사이커한테 심해의파동을 날리며 말했다. 그의 일격은 사이커의 보호막에 막혀버렸다.

 

“실력이 형편없군 그래.”

 

사이커가 루미센트를 비웃으며 말했다. 그의 옆에 있던 검은 피의 칼로스가 루미센트한테 용암광선을 발사하자 루미센트는 빨리 뒤로 물러났다. 광선은 아이언이 만든 방어막에 막혔다.

 

“붉은 피의 칼로스한테 도대체 무슨 짓을 한거야?”

 

데스퍼라티오가 물었다.

 

“당연한거 아니겠어? 몬스터 각성은 우리 전문이라고.”

 

사이커의 옆에 있던 검은 로브의 사도가 음흉하게 웃으며 말했다. 루미센트는 주변을 살피며 상황 정리를 했다.

 

번개님은 크게 다치셨다. 수색대 중에서 타르타로스도 부상을 입고 물러난 상태고 아이언이 방어막을 쳐서 공격을 막아주고 있었다. 여기에 데스퍼라티오, 자룡, 그리고 루미센트 본인이 계속해서 공격을 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문제는 적들이 거의 피해를 입지 않은 상황이다. 사이커의 강력한 방어막 때문인데, 아직까지 그걸 뚫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뒤에서 검은 피의 칼로스와 검은 로브의 사도가 강력한 공격을 지속해서 날리고 있어서 더 버티기도 힘들다.

 

“자룡이. 아무래도 지원군을 불러야 될 것 같아.”

 

루미센트가 심해의파동을 사이커의 방어막을 향해 날리며 말했다.

 

다크라이트. 다크라이트님을 불러와. 그분이 가세하지 않는 이상 우리가 이 싸움을 이기긴 힘들어.”

 

데스퍼라티오도 공격을 날리며 말했다.

 

“하지만 그때까지 버틸 수 있나요?”

 

자룡이 아이언을 바라보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아이언은 비장한 표정으로 자룡한테 가라는 눈짓을 보냈다.

 

“어딜!”

 

검은 로브의 사도가 지원을 요청하러 가는 자룡한테 검은 구체를 날리며 말했다. 자룡은 아슬아슬하게 구체를 피했지만, 이어서 그가 쓰는 암흑의 사슬에 묶여버렸다.

 

“젠장!”

 

자룡이 사슬에서 풀려나려고 발버둥을 쳤다. 아이언은 필사적으로 자룡쪽으로 보호막을 만들었고, 루미센트와 데스퍼라티오 역시 검은 로브의 사도를 향해 필살기를 발사했다. 하지만 그들의 맹렬한 폭격은 사이커의 반투명한 청록색 방어막에 막혀버리고 말았다.

 

펑!

 

그때였다. 갑자기 어디에선가 청록색 빛으로 둘러쌓인 검은 구체가 날아왔다. 척 보기에도 위협적이었던 그 공격은 보란듯이 사이커의 방어막을 깨부순 다음에 검은 로브의 사도의 심장을 향해 파고들었다.

 

“커억!”

 

검은 로브의 사도는 외마디 비명과 함께 쓰러졌다. 사이커는 두리번거리며 그 공격의 근원지를 찾았다. 하지만 그가 제대로 대응하기도 전에 마루미르이 위에서 나타나 그의 머리를 향해 급강하했다. 돌진 공격을 맞은 사이커는 그대로 땅바닥으로 추락했다.

 

“누, 누구야?”

 

사이커가 간신히 일어난 다음에 급히 방어막을 켜며 말했다. 그의 앞에는 마루미르가 한 손에는 이제 막 처리한 검은 로브의 사도의 찢어진 두건을 들고 노려보고 있었다. 사이커가 뭐라고 말하기도 전에, 마루미르의 차가운 목소리가 그의 귀에 박혔다.

 

“긴말 않겠다. 죽어라.”


***

 

작가의 말

 

이 세계에서 검은 로브의 사도는 정말 많습니다. 하급 검은 로브의 사도는 조금 실력 있는 전사 드래곤이 충분히 이길 수 있지만, 정말 강한 녀석은 시즌 2의 최종보스였던 카오스와 거의 맞멎는 수준입니다.

참고로 오늘 나온 사이커는 시즌 2에 나왔던 그 사이커입니다. 당시 검은 기사단 간부들 중에서 사이커와 스케일이 간신히 살아남아서 도망쳤었죠.

또한, 시즌 2의 라티오는 데스퍼라티오로 개명시켰습니다. 리티오라는 드래곤과 혼돈이 될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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