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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논파 제1화 부제 -신은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허락하지 않았다'-
2019-06-23 03:32:46
  • dddd46
  • [ 초급 테이머 ]
  • 조회수 70
  • 추천2

'신은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허락하지 않았다'



나는 사기포고교 50기 입학생이다. 사기포고교는
대부분의 중.고생들이 입학을 원하는 최고의 명문고이다.
하지만 이 고등학교는 평범한 사람은 들어올 수 없다.
한 분야에 '초고교급'의 재능을 가진 사람만이 들어올 수 있다.


오늘은 그 사기포고교의 입학식날이다.

"마이노야 일어나라~!"
이건 어머니의 목소리, 내가 세상에서 두번째로 무서워하는 소리이다.

"네..."
눈을 비비며 일어났지만 여전히 정신을 못차린채 비틀거렸다

"오늘 입학식인데 늦잠을 자다니, 말이나 되니?"
언제나 자상하신 어머니가 오늘따라 신경질적으로 보인다.

"ㅈ..지금 나가요.."
하지만 난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다시 엎어졌다.


하지만, 그 이후 벌어질 일을, 난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으윽..여긴 어디야.."

잠시 후 눈을 떠보니 주변엔 문과 모니터말곤 아무것도 없었고

난 그저 바닥에 쓰러져있을 뿐이었다.

그렇게 머리를 부여잡고 일어나던 그 때

"어이 일어났나~?"

모니터에서 들려오는 굵직한 목소리.

뭐지 이건. 마치 원숭이같이 생겼지만 한쪽은
거무잡잡하고 한쪽은 눈마냥 하얗다.

"넌 뭐야?"

"뭐?? 우끼끼~ 뭐긴 뭐야, 이 시설의 관리자, '룩싸무'지!

이름 한번 괴상하군, 이런 생각을 하던 찰나였다.

"우끼끼~ '초고교급 경찰 마이노', 맞지? "

"뭐..? 네가 그걸 어떻..게?"
뭐하는 놈이야 이거, 내가 사기포고교 입학생이란걸 알고 있었나?

"아니 그나저나, 여긴 대체 어디냐?"

"너도 알고 있을 텐데, 마이노?"
대체 무슨 소리지, 이 원숭이 녀석이 하는 말은 전혀 이해가 되질 않는다.

"여긴 사기포고교다. 모든 사람들의 선망인 고등학교."
룩싸무의 입이 꿈틀거리며 내뱉은 말은 나를 충격에 빠트렸다.

"뭐라는거..지?"

"엥? 이렇게까지 멍청한 녀석이 '초고교급'이라니, 말도 안되~우푸푸~"
그 괴상하게 웃는 표정은, 무섭기 까지 했다. 하지만 일단 침착하게 되받아쳤다.

"여기가 사기포고교라면, 왜 날 이렇게 가둬둔 거야?"

"왜긴 왜야, 너희들은 이제 우리를 위해 일종의 게임을 해줘야 하거든~"
게임이라. 혹시 이벤트같은건가?

"그거 혹시 이벤트 같은 거냐?"

"우끼끼~이벤트라~ 뭐..이벤트지~"
그런거였나. 이제야 의문이 풀린다.

"그럼 이제 무얼하면 되지?"
납치라도 당한줄 알았지만, 이벤트의 스케일 한번 크군. 역시 사기포고교다.

"이제 살인을 하면 되지~우끼끼~~~"
잠시 생각이 정지했다.

뭐라고? 이 원숭이ㅅ끼가 뭐라고 지껄이는거지?
"지금 살인..이라고 했나?"

"네가 들은 그대로다. 살인을 하라고."

"뭐라는거지? 난 사기포고교가 이런 저급인 고등학교라곤 들어보지 못했다.
살인은 이벤트 따위로 희화화할 수 없어. 난 이딴 고등학교, 당장 전학가겠다."

"우끼끼...갈 수 있다면 말이야."
갈 수 있다면? 이건 또 뭔 소리야.

"설마 네가 여기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어? 우끼끼~"
아차. 내 생각이 짧았다. 이 정도의 정신나간 이벤트엔 감금이 필수겠지.

"그렇다면 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여기 쳐박혀 있겠다."

"그럼 식음을 전폐하고 그저 가만히 있겠다? 두려울텐데~우끼끼~"

"너 이 새ㄲ..대체 원하는게 뭐야?"
부아가 치밀어 오른다. 살인이라는 단어는 쉽게 입에 오르락내리락할게 아니거늘.

"일단 밖으로 나와보지 그래? 친구들이 기다리는데 말이야..우끼끼~"

"친..구들이라고?"

"그래. 사기포고교 50기 신입생들, 네 동기들 말이야."
내 동기들..인가. 역시 이건 평범한 이벤트 따위가 아니군. 일단 나가보는 것이 이 상황을 진전시키는 것에 도움이 될테지.

"그럼 문이나 열어주지 그래? 공기가 너무 답답하군."

"우끼끼~까먹었군~바로 열어주지!"
꼬리를 흔들며 문을 가리키는 룩싸무.

그렇게 나는 문을 열고 밖을 바라보았다.

문 밖으로 펼쳐진 풍경은 마치 넓은 대저택의 내부를 연상케 하는 웅장한 모습이었다.

"어? 거기 누구야?"
아래쪽에서 들려오는 여성의 목소리

"룩싸무. 이건 대체..무슨..."
모니터 안의 룩싸무는 사라져있었다. 마치 문 밖으로 나가 사람들을 마주하라는 것 처럼.

"하..이게 대체 뭔일이람..."
머리가 굉장히 복잡하다. 일단 날 부른 목소리의 주인을 한번 만나봐야겠어.

"혹시 거기 아무도 없어~?"
계속해서 들리는 목소리. 지금 간다 가.


"지금 가고 있어. 거기서 조금 기다려줄래?"

계단을 내려간다. 방을 나왔지만 이 곳의 공기는 굉장히 무겁다.


그렇게 도착한 계단 아래. 마치 호텔의 로비같이 화려하고 넓었다.

"안녕~"

목소리의 주인을 찾았다. 하얀 백발에 긴 머리카락. 갸름한 얼굴. 마치 선녀같은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다.

"정말 나 말고 사람이 있었구나~ 다행이다~"

진심으로 안도하는 목소리.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어줬구나. 다행이다.


"안녕. 나는 마이노라고 한다."

간단한 통성명. 경찰활동을 할때 예의상으로 꼭 한번씩 치는 멘트이다.


"진짜 반가워~나는 옥주라고 해~ 난 장인여중 나왔구, 취미는 노래하는거야!"

첫만남에 너무 많은 정보를 주는군. 붙임성이 좋은 녀석인 듯 하다.


"나는 '초고교급 경찰'로서 사기포고등학교에 입학했어. 너는 '초고교급 재능'이 뭐지?"

일단 경계를 풀면 안된다. 녀석 또한 룩싸무에게 살인이란 소리를 들었을 터. 잠재적으로 적일 수 있다.


"나는 '초고교급 싱어송라이터'야. 작곡이랑 작사를 동시에 하는..멀티태스킹이라고 해야하나~헤헷"

싱어송라이터라..위협이 될만한 재능은 아니다. 하지만 여전히 경계를 풀지 않고 대화를 계속했다.



2화에 계속

씨ㅃ@ㅂㄼㄼㄼ 서고 X!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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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 다 학생들을 강하게 키우기 위한 이벤트(?)고.
    이미 정부에서 인정했다는 그런건 아니겠지?

    2019-06-24 04:15:52

오늘 하루 보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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