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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메이트 II 14부
2019-07-01 21:06:40
14부

꿈을 꾼다.

나는 킹스랜딩의 알현실 비슷한 곳에 있다. 창밖으로는 우주가 보인다.

가운데에는 철왕좌를 연상시키는, 수정으로 조각된 왕좌가 있다. 내가 앉자, 의자는 기다렸다는 듯 영롱한 빛을 내뿜는다.

장면이 바뀐다.

나는 여전히 왕좌에 앉아 있지만 내가 있는 곳은 9와 4분의 3번 승강장이다. 난 왕좌에서 일어난다. 왕좌는 사라진다. 갑자기 뒤에서 목소리가 들린다.

우린 널 찿아다녔어, 퍼플립스 드래곤.

이마에 빨간 광물이 박혔고 피부는 하얀, 내 또래로 보이는 낯선 여자애가 말을 건다.

넌 누구지? 그리고 여긴 어디야?

넌 내가 이미 누군지 알기 때문에 여기가 어딘지만 말하지. 이곳은 내가 너와 소통하기 위해서 만든 공간이야.

넌 이런 능력이 있어?

사실 이건 우리 종족의 능력 중 가장 기초적인 거야. 너도 이곳으로 올 수 있으니 이 능력은 있는 거지.

나는 벽을 만져본다. 느낌이 진짜 벽돌 같다.

내가 누군지 모르는 것 같으니까 힌트를 주지. 널 지키기 위해 발키리 두 대를 보낸 건 나였고, 너와 같은 종족이기도 하지.

백룡. 네가 백룡이군.

맞았어. 하지만 내 이름은 중요하지 않아. 그리고 나 나이상으로 네 누나거든?

슬라티바트패스트?

넌 네가 알고 있듯이 지구 출생이 아냐. 사실 넌... 데미갓(반신반인)이야.

이게 무슨 퍼시 잭슨급 전개야?

아닌 것 같은데. 내가 데미갓이면 왜 항상 털리겠어? 그리고 난 엄청난 숏다리에 성장이 멈춰 버렸다는데?

그것은 네가 네 엄마를 닮았기 때문이고, 그리고 에너지족은 14살이면 성장이 멈춰. 게다가 다리가 짧은 것은 네가 물에 적응해서 그래.

내가 물에 적응했다고? 난 평영도 못하는데?

그렇다면 내일 확인해 봐. 그리고 넌 수영을 못 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거야.

뭐라고? 아니 난 진짜 못한다니까.

아, 하나 더. 네가 올 필요 없어. 우리가 찿아갈 거니까.


난 조용히 잠에서 깼다. 뭔진 모르겠지만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자신감도 올라갔다.

특히 난 내가 신의 자식이라는 게 믿기지 않았다. 그러나 거부감은 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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