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살의 테이머 2부 2화
[쿼터]
1장 신살자의 귀환
2화 엘피스를 향해
"이거....진짜입니까?"
"마법때문에 위조할수도 없는건데"
리오가 어이없다는 듯이 말한다
사실 리오는 카데스를 쓰러트리고 얻은 파괴의 권능으로
마법을 해체하고 아모르에게 받은 창조의 권능으로 마음껏
위조가 가능했지만 굳이 말하진 않았다
(뭐 어차피 나밖에 못하는 거고 보통은 못하는 게 상식이니까)
"당신이 그 신살이라고요?"
"그런 별명이 붙은건 아니지만 신을 죽인건 맞죠"
"...."
디르는 당혹감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신을 죽인 유일한 인간이 이곳에 있었으니 말이다
"그래서 여기는 왜?"
"아...저는 이쪽에 도시를 짓기 위해 답사차 왔는데요.....여기에 계실줄은 몰랐습니다 갑자기 들어와서 죄송합니다"
디르는 사실대로 털어놨다 신살자이자 데르사와도 접점이 있다는 추측이 많았기에 잘못 걸리면 어떻게 될지 몰랐다
물론 뒤에 사과를 붙이는건 기본이였다
"뭐...좋아 여기에 계속 있으면 민폐가 될테니까 나가줄게"
"아뇨,굳이 그러실 필요 없습니다"
디르는 존댓말을 써가며 말했다
만약 나가고 싶지 않은데 민폐가 될까봐 나가는 거라면 보복이 있을지도 몰랐으니까
(저 녀석이 왜 저러는 거지?)
리오는 안그래도 슬슬 나가보려 했었고 연구하던 것도 끝났기에 걸리는 것이 없었다 그런데 굳이 저렇게 존댓말을 쓰면서 떠는 모습에 의아함이 들었다
"그렇게 격식 차릴 필요 없어 어차피 곧 나갈 생각이었으니까 좀 기다려 줄래?"
디르는 안도했다 리오의 목소리에는 적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수많은 사람들과 대화하며 디르는 상대방의 감정정도는 파악할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600년의 연륜은 디르를 속였을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안도감이 든건 분명했다
그리고 리오는 도감이 있었던 주머니에 끝없이 물건을 넣고 있었다
"설마 벌써 떠나시게요?"
디르는 주머니에 대해서도 궁금했지만 혹시 심기를 건드릴수 있기에 말을 삼갔다
"뭐..빨리가면 그쪽도 편할거고 돈도 충분하니까"
리오는 굳이 이곳에 더 머무를 필요는 없었고 돈도 충분히 많았다 그리고 리오 자신은 반신에 속했기에 의식주 없이도 살수 있었다
잠시동안 정적이 이어졌다
대화가 끊긴 상황속에서 먼저 정적을 깬건 리오였다
"요즘 도시는 어때?"
(뭐 타임이 보여준 환상과 비슷하겠지)
타임머신이라는 종족명을 가지는 타임에게는 환상을 보이는 능력이 있다 타임머신의 환상은 미래나 과거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수없이 많은 평행세계중 하나라서 적중확률은 적다 예를 들어 로또 추첨을 한다 치자 로또에서 나올수 있는 숫자는 8145060개 여기서 여러가지 재해로 추첨을 못할 가능성과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 등 따져보면 끝도 없는 가능성들이 남는다
즉 하나에 일에서 무한에 가까운 평행세계를 만든다는 것이다
뭐 어려운 얘기는 그만하고 대강 발전 속도는 대부분의 세계가 비슷하기에 발전해 있던 문명이라면 슬슬 그 환상의 기술력을 따라왔을 것이다
"예..많은 기계들이 있고 굳이 스톤하트나 정령석,마정석을 안써도 전기라는 것을 통해 600년전 드워프의 문명보다 훨씬 뛰어납니다"
"그럼 나는 가볼게"
"예 벌써요?"
"필요한건 다 챙겼으니까 아 그래 이름이 뭐야?"
리오는 이름을 묻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 이름을 물었다
"디르입니다"
리오가 동전을 디르에게 던져주었다
"이건?"
"그냥 선물"
리오는 그말만을 남기고 사라졌다
디르는 동전을 확인했다
"600년전의 금화?!"
그의 손에는 금색으로 빛나는 고대신룡이 새겨진 금화가 들려있었다
그리고 리오는 초속 300m,음속을 넘기면 소닉 붐으로 피해가 일어날수 있기에 속도를 조절하며 순식간에 엘피스에 도착했다
"흐음...확실히 많이 발전 했네"
그의 눈앞에는 군인들과 6~7층 정도 되어보이는 건물들이 늘어져 있었다
참고로 리오의 최고 속도는 아무 방해가 없을때 초속 690m 가속도까지 붙이면 더 빨라지고 뛰어오를때 반작용으로 인한 속도로 인해 초속 1000m이상까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