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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메이트 II 20부
2019-07-11 17:24:23

20부

난 광선검을 꽉 쥐었다.

놈들은 점점 가까이 다가왔다. 난 금오 녀석에게 백룡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금오는 이제라도 와서 다행이라는 표정을 지었다. 놈들이 광선검을 켰다.

그 순간, 터미널의 자동문이 열렸다. 난 문 쪽을 바라보았다. 그곳엔 익숙한데 낯선 그런 사람이 서 있었다. 백룡이었다.

백룡까지 오셨군. 이제 더 좋아졌어.

저 둘을 나한테 넘기면, 너희 중앙처리장치는 내버려 둔다.

콧대가 더 높아지셨군. 너 혼자서 우릴 이길 수 있을 것 같나?

당근 그렇지.

그럼 그들까지 죽여 주겠다.

백룡이 양손에 끼고 있던 반지들을 빼더니 금속 쌍검으로 변했다. 거기엔 스타플릿 문양이 새겨져 있었다.

트레키였군.

넌 스덕이었네.

그녀가 대꾸하더니 달려온 나비족의 얼굴을 두동강냈다. 그리고 아무렇지 않게 재생되던 머리에서 좀 중요해 보이던 부분을 발로 짓이겼다. 재생이 멈췄다. 베릭이 주춤했다.

인정하긴 싫지만, 나보단 밥값을 하는군.

베릭이 청룡언월도를 던졌다. 백룡은 그걸 손으로 잡고 놈의 가슴을 향해 던졌다.

이 정도면 오래갈 거야. 빨리 튀자.

너보다 더 세?

그래.

너 반신반인이라며?

다 세진 않아.

<퍼시 잭슨과 번개도둑>에서는 세던데.

크리스 콜럼버스가 감독이니까. <해리 포터>시리즈, <나 홀로 집에>시리즈 감독.

난 이번엔 별 일 없을 줄 알고 우주선을 향해 뛰었다. 그런데 그곳에는 미항공우주국 로봇 군인들이 떼거지로 있었다.

드디어 만났군, 보라돌이 반신반인.

나사 빠진 국장이시군.

뭣? 이 물개가!

넌 볼트가 빠진 거냐, 너트가 빠진 거냐?

우릴 그냥 내버려 두면, 너흰 안전하게 나갈 수 있을 거다.

 여기 있는 건 다 로봇이거든? 나만 피하면 돼. 전원 발사.

로봇들이 E-11 블래스터 라이플을 발사했다. 우린 광선검을 휘둘러 2분의 1정도를 없앴다. 그런데 갑자기 우주선이 폭발했다.

저런 고성능 폭탄은 지구 기술로 못 만드는데?

폭탄, 로봇 부대 모두 너희 기술로 만들었거든. 256호의 몸체를 버린 건 고맙다.

나사가 제대로 빠졌네.

아니, 쟨 지구인이 아닌 것 같은데.

이제 알았냐? 사격 중지.

대박 지 입으로 지가 외계인이라고 했어!

난 1800년대에 지구에 왔다. 신분제도를 창조한 건 나였고, 나사도 내가 창설했지.

뭐야 흙수저 금수저 계급 만든 게 너였어?

이제 눈뜬 장님이 됐네. 300년 동안 이 행성에서 이렇게 재미있었던 적은 없었는데.

너 대체 정체가 뭐야?

난 마지막 남은 바니르족이다. 고대신룡의 형제랄까.

쟤네 종족이 니네 종족보다 세?

몰라. 미쳤다.

근데 왜 여기로 왔지?

공화국 눈치를 안 보면서 알부자 될 만한 행성은 여기밖에 없었거든.

순간, 총소리가 울리더니 국장의 배에 총알이 박혔다. 발키리였다.

이제 나도 존재감이 없어지네. 우주선에 타.

근데 우주선 터졌잖아.

여분이 있어. 저게 더 좋지만.

그녀가 엔터프라이즈호 장난감을 꺼냈다. 손바닥만 한 미니어처였다. 그녀가 그걸 바닥에 던지자, 그게 거대한 엔터프라이즈호로 바뀌었다.

빨리 타. 바니르족은 잘 안 죽어.

꼴까닥

죽었네.

우리는 우주선에 탔다. 엔터프라이즈호는 우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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