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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메이트 III 1화
2019-07-12 19:35:11
  • R2-D2
  • [ 상급 테이머 ]
  • 조회수 108
  • 추천2

프롤로그

인생 살다 보면 정말 별 일이 다 일어난다. 그렇지만 우주에, 그것도 오리온 대성운에서 트레키 외계인이 조종하는 엔터프라이즈를 타고 매트릭스처럼 지식을 다운받는 건 허구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그래, 나도 2118년까진 일반인이었다. 고아에다 빈민이긴 하지만. 이 모든 것은 한 터미네이터로부터 시작되었다. 어느 날, 내가 사는 동네에 운석이 하나 떨어졌다. 그리고 다음 날, 그 운석에서 나온 한 여자가 날 지키러 왔다고 주장했다. 처음엔 안 믿었다. 다른 터미네이터가 날 죽이려고 하기 전까지는. 난 다행히 살았지만 엉클밥은 그렇지 못했다. 그녀는 다른 터미네이터와 함께 죽었다. 난 이제 이걸로 끝이겠지 하고 안심했다. 내 또래 여자애가 터미네이터 두 대를 달고 날 찿아오기 전엔 말이다. 그녀는 운이 좋았다. 둘과 맞닥뜨렸는데도 살아남았기 때문이다. 그사이 난 삼지창을 광선검으로 만들고, 외계인과 꿈속에서 수다 떠는 짓을 성공했다. 그리고 그 외계인 덕분에 지금 우주에 있다. 지금 난 매트릭스처럼 두뇌에 지식을 다운받고 있다. 다크프로스티가 추천해봐서 한 짓인데 꽤 재미있다. 외계에서는 공부 대신에 이 짓을 하나 보다. 거기 있는 걸 모두 하고 있는 도중에 경보음이 들렸다. 두뇌가 과부하될 수 있다는 것이다. 난 무시하고 죄다 다운받았다. 비록 나가는 도중에 눈앞이 팽팽 돌아서 넘어졌긴 하지만. 난 일어나다가 창밖을 보고 다시 넘어졌다. 아직도 우주에 있다는 것이 믿기질 않았다. 밖으로는 오리온 성운에서 막 태어난 별이 빛을 내뿜고 있었다. 난 경이롭게 그 별을 바라보았다.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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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룡

난 얼굴을 찌푸리고 계기판을 바라보았다. 컴퓨터는 공손한 목소리로 베가 행성계까지 5일이나 남았다고 말했다. 5일. 아무리 FTL엔진에 추적기능이 달렸다고 해도, 10년 전 아광속 이온엔진을 쓰면 느려서 어쩌란 말인가. 컴퓨터는 친절하게도 도중에 일정에 없는 작업을 하느라 시간이 소요되었다고 말했다. 게다가 이건 주유가 필요해서 연료도 점점 떨어져가고 있었다. 난 이동항로를 쉬리로 고치고 허리를 폈다. 우두둑 소리가 들렸다. 어제 너무 무리한 것 같다. 게다가 마지막 반신반인과 소통까지 해서 내 체력은 급속도로 떨어졌다. 난 컴퓨터를 불렀다.

이그나, 나 눈좀 붙일 테니까 뭔 일 있으면 바로 나 깨워.

예, 편안하게 주무십시오.

쉬리로는 얼마나 걸려?

예정 소요시간은 5시간 입니다.

엔진을 갈든가 해야지, 나 참.

난 내 전용 침대로 걸어가면서 보라색 녀석의 방을 들여다보았다. 녀석은 우주에 처음 와 보는 것 같다. 정신줄 놓고 눈앞의 우주 세계를 지켜보고 있다.

지구의 기술력이 개인 우주여행까진 간 줄 알았는데.

난 혼잣말로 중얼거리고 침대에 누웠다. 곧바로 잠이 쏟아진다.

꿈을 꾼다.

나는 민타카에 있다. 주변에 광물과 금속이 넘치는 걸 보니 민타카다. 그런데 뭔가 다르다. 광산에는 불이 안 들어오고 마을도 잠잠하다. 갑자기 목소리가 들린다.

"엉거주춤하게 서 있는 모습이 딱 봐도 초보 같군."

난 주머니를 뒤져 검을 찿지만 주머니에 없다.  어느새 내 앞에는 다스 베이더와 비슷한 숨소리를 내는 사람이 서 있다.

"기다리고 있었다. 마침 이렇게 날 향해 와 주다니."

너 대체 누구야?

"난 너희가 잘 알고 있지만 잘 모르는 행성에서 왔다. 그리고 네가 가장 잘 아는 사람이지만, 동시에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지. 나는..."

그가 그렇게 말하더니 마스크를 벗는다. 난 눈앞의 광경을 믿을 수 없다. 아니 믿고 싶지 않다.

49대 사대신룡이자 마지막 바니르족 중 하나였다.

나는 화들짝 놀라 잠에서 깼다. 딱 3시간 만에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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