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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S급 용입니다. - 프롤로그 -
2019-08-17 01:13:00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 소풍가기 최적의 날씨.
넓고 넓은 평야에서 어떤 검은 몸체를 가진 해츨링이 비행하고 있습니다.
비행이 미숙한 것을 보니 오백 살은 넘지 않은 것 같습니다.
" ..S급 용 둘 자리 없다고 내쫒다니. 자기가 먼저 데려왔으면서. "
그 해츨링은 무어라 중얼거리며 마을 쪽으로 어설프게 날아갑니다.

***

" 조금만 더 가면.. 과일가게..인데.... "
마을까지 오는 데 체력을 너무 많이 소모한 나머지 더 이상 움직일 힘도 남아있지 않다.
결국 철푸덕, 하는 소리와 함께 바닥에 엎어지며 의식이 끊어졌다.

정신을 차려 보니 어느 인간의 집인 것 같다.
그리고 옆에는.. 어느 남자 인간이 잠들어 있.. 응?
이거 위험한 거 아닐까 생각했다.
내가 침대에서 너무 부스럭거렸는지 그 인간이 일어났다.
흰 머리카락에 노란 눈을 가지고 있는 인간이었다.
" 흑룡.. 일어났어..? "
뭐야, 저 인간. 나를 만나지도 않았는데 친근하게 부르고 있다.
 " 어, 응, 그래. 안녕. "
그 인간은 비몽사몽한 채로 나를 멍하게 쳐다보더니, 내 머리에 있는 초록색의 마름모 모양 보석을 만지작거렸다.
" 너, 내 파트너 할래? "
인간이 정신을 차리곤 나의 더러워진 두 앞발을 양손으로 잡으며 말했다.
 " 괜찮아? 나 S급 용, 흑룡인데. "
기회를 한 번 던져 줬다.
" 괜찮아. 내가 키울 거야. "
와, 이걸 그냥 걷어차 버린다.
 " 정말로? "
" 정말로! "
진짜 이 인간 맛 갔나. 높은 등급의 용이 있으면 그 주위에 몬스터가 출몰한다는 거 모르나, 진짜.
" 믿어 보기로 할게. 네 이름은 뭐지? 인간. "
" 난 하리. 너는? "
 " 딱히 없어. 전 테이머가 이름을 지어 주지 않았거든. "
진짜 이름 없다. 나를 버렸던 인간은 나를 용의 종류로 불렀으니까.
" 그럼 내가 지을래. 음.. 너는 뭘로 하는 게 좋을까? "
하리라는 인간은 잠시 생각을 하는 것 같더니, 무릎을 탁, 치며 나에게 말했다.
" 너는, 이트야. "
이트라, 이름 좋네. 멋져 보이고.
" 좋다, 테이머. 나를 버리는 일은 없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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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라 많이 짧습니다. 드빌 쪽에서는 거의 처음이니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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