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1화》
봄이오면꽃은핀다
나는 내가 누구인지 모른다. 더군다나 내가 왜 이런 벌판을 홀로 걷고있는중인지는 더욱 알길이 없다. 갑자기 머리가 아파온다 또다시 나의 머릿속에는 기억의 파편들이 지나간다.
우습게도 이 세계에 관한 기억은 어느 정도 맞춰진다 그러나 지금 가장 중요한 나에 대한 기억은 너무나도 잘게 쪼개져있다
이세계에 관한 기억을 맞춘결과
인간들은 재앙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그재앙이 이처럼 황당하게 일어날줄은 아무도 생각지 못했다
2019년 하이브로사의 돌연 해체 이후 이상한 일이 생겨난다 드빌을 즐겼던 유저들이 키웠던 드래곤들 그 용을 현실에서 사용하고 이용할 수 있게된것이다.
처음에는 누구도 이를신경 쓰지 않았다 모두들 그저 그능력을 묘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들이 그들의 힘은 상상이상이었다.
그들이 가졌던 알들은 영생을 주었고 막키우는 일반용 한마리의 힘은 대륙을 가를 정도였다. 처음에는 문제 되지 않았다 아니 축복이었다 그들은 그들의 힘을 이용해 사회에 기여했다.
하지만 머지않아 이에 불만을 가진 테이머들이 생겼고 그들은 그들의 길드를 바탕으로한 기업을 만들고 더나아가 국가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5년이라는 긴 전쟁은 지구의 절반을 파괴했으며 많은 이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이를 보다못한 대형길드,중대형길드연합들은 UG라는 단체를 만들어 이 길고길었던전쟁을 끝냈고 전후처리를위해 UG는 갈라져 8개의 국가를 세웠다.
갑자기 무슨소리에 정신이 돌아왔다 내가 갈 길은 계속 흐르고 있었다
(프롤로그 마침)
아니다 그냥 바람소리였다 하늘을 보니 붉은 노을이 세상을 물들이고 있었다 밤은 소리없이 찾아왔다.
불을 피우고 가만히 앉아 기억을 해보려고 노력했으나 그것은 모두들 허사로 돌아갔다
타닥타닥 불꽃이 튀며 내주변을 밝혔다
"슬픔,후회,원망"나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하루종일 걸었던 탓일까? 아님 불꽃의 분위기에 휩싸여 나도 모르게 나온 감정적인 말일까?그것은 알수가 없었다 이러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태양은 늘그래왔듯 높이 떠올랐다
나는 사람의 흔적을 따라 걷고 걸었다 드디어 멀리서 도시가 보였다 나를 놀라게 한것은 그 들판에 도시가 존재한것 보다는 내가 태어나서 한번도 보지 못했을것 같은 엄청난 규모 때문이었다
긴장이 풀렸던 탓일까? 순간 정신을 잃고 풀위로 쓰러졌다
환상이 보인다 나로 보이는 남자다 주변에는 엄청난 군대 드래곤들이 감싸고 있다
나는 왕의 자리로 보이는 의자에 앉는다 그옆에는 한 여자가 있다 갑자기 시아가뿌여진다. 어 내가 울고 있다 눈에는 어제밤 내가 중얼거렸던 감정이 보인다 다시 장면이 넘어간다 누군가와 싸우고 있다 상대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갑자기 모든것이 까매졌다가 환해진다 나는 침대에 누워있다
"뭐지.."난 창밖을 내다보았다 그리고 명확히 적힌 팻말을 보았다
[강구연합] 여기가 어딘지는 모르나 이 촉각 시각은 내가 살았음을 이야기해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