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히 안녕하세요,휴재하다가 공즤를 전하러 다시 온 에코입니당
ㅎㅎ 제가 소뽐 3등입니다ㅠ(예에ㅔㅔ에ㅔ)
지금까지 제 소설 봐주신 분들께 정말로 감사드리고요ㅠ
온김에 쓰는 시 몇개를 뿌려놓겠습니당
{시 몇개에ㅔㅔ}
[붉은 실]
너와 나를 이어주는 짧고도 긴 그 실이
이제는 보기도 싫다구나
당신과 나의 감정을 공유하던 그 굵고도 선명한 실이
이제는 보면서 눈물만 뚝뚝 흘리는구나
당신과 내가 그 실을 통해 웃고 행복하던 그 시절이
이제는 그 실을 끊으려 가위를 들고 마는구나
[시선의 끝에는]
상처가득한 나의 팔을 보듬어 주면서도
발뒤꿈치는 뒤로 걸어갈 준비를 하네
날 '사랑해'라며 안아주면서도
한쪽 팔은 허공을 향하고있네
피눈물 흘리는 내 뺨을 닦아주면서도
당신의 시선 끝에는 내가 없네
[피를 덮는 꽃]
붉은 꽃은 피를 덮죠
우리의 과거도 덮을순 있을까요
초록 잎은 피를 덮지 못하죠
우리의 원망심도 덮지못해요
갈색 흙은 피를 빨아들이죠
운명이 우리를 유혹하는 이순간
땅밑 뿌리는 피에게 닿지 못해요
우리는 서로의 손끝마저 와닿지 못하네요
[은빛칼날]
달빛을 베어버리는 빛나는 은빛칼날
그 칼로 당신을 괴롭게 만들수도 있죠
밤하늘을 가르는 섬광빛의 은빛칼날
그 칼로 당신을 슬프게 만들수있죠
평화를 깨트리는 피터지는 은빛칼날
그 칼날로 우리는 모두 두려움에 떨어요
혼돈의 전쟁터 위의 검붉은 은빛칼날
그 칼날이 있는 곳엔 우리는 없어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