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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사냥].2화<야 이 시키들아 그만해>
2019-11-19 21:26:13

​그녀(제발렌)는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그 어둡고 고요한 숼틴 성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이전보다 더더욱 분위기가 음산했다


숼틴 성이 고향이나 마찬가지였지만,이번만큼은 성이 낯​설고 어색했다


제발렌은 조심스럽게 녹슨 자국들이 가득한 대문을 열고 들어갔다


소름돋는 끼익 소리가 그녀를 반기듯 했다​,하지만 그녀는 그 소리가 오히려 끔찍했다


성 안은 차가운 바람이 맴돌았고,자신을 돌보던 집사마저 없는 걸 알았다


성 여기저기에 검붉은 핏자국이 거칠게 잡아뜯긴 것처럼 튀겨져 ​있었다


"요호!!(제발렌의 얘칭,뜻:유혹)요호!!"


익숙한 목소리가 그녀의 뒤쪽에서 들렸다,루히은이었다


그는 제발렌의 어릴적 친구이자,토우파 대표가문 '셰팟(뜻:재판)'의 6번째 제자였다


"​시시퀘이(루히은의 애칭,뜻:뱀파이어)?"


루히은이 더 참지 못하고 나발대며 말했다


"네가 없어진 걸 토우파 군사들이 납치했다고 착각해서 네 병사들이...지금..!"


루히은이 많이 지친 듯 말을 이어가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뭐?!"


제발렌이 놀라 입을 틀어박고는 두려움에 물든 눈으로 토우파 쪽으로 달려갔다


이미 탈진한 루히은은 그 광경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치쉬 비서님!!,모롄!!!"​


소리치며 제발렌이 간 토우파 마당​은 영락없는 전쟁터였다


​시체들이 수북했고,피가 흥건했다


아무리 말려도 듣지 않자 옆에 놓여 있던 확성기를 들고 소리쳤다



​"야 이 시키들아 그만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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