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의 가면을 벗기고야 말겠다.
그들의 탐정사무소
1기-골목길 살인사건
3화-범인은 정말 친절해
도청 장치로 도청한지 3시간째.
그는 잠이 든 건지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코 고는 소리 뿐.
그때 전화가 울렸다.
블세는 하품을 쩍 하며 도청하던 헤드셋을 벗고 전화를 받았다.
받자마자 수화기 너머로 폭음이 울리웠다.
"너 뭐야?!?!"
흥분한 블세가 다짜고짜 고함을 지르자 낮잠자던 옐세가 벌떡 일어났다.
"후후후훗....탐정?나와 승부하고 싶다면 붉은 나무 및 새가 나는 곳으로 와라.흠흠흠...."
-뚜-뚜-뚜-
"....."
블세가 조용히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그리고 소파에 벌렁 드러누웠다.
"야,나무 밑에 새가 날 수도 있냐?
블세가 옐세에게 묻자 옐세는 귀찮다는 듯이 설명했다.
"단풍나무는 씨앗이 날아다니잖아."
옐세는 이렇게 말하고는 다시 잠에 빠졌다.
".......옐세 천재임?"
블세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재킷을 걸쳐 입고서 단풍나무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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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좀 짧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