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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9화
2020-02-13 15:28:47

​마치 주술사처럼 생긴 그 드래곤은 현자의 돌 앞을 가로막아서서 우리를 노려보고 있었다. 다 자란 성체였기에 우리는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고 침묵하며 제자리에 서 있었다.

: 현자의 돌을 찾기 위해 여기저기를 떠돌다 드디어 찾았나 보군. 

인디: 넌 누구야!

난 샤먼 드래곤. 제대로 된 이름을 말해줄 수 없다. 왜나하면 누군가와의 약속을 어기는 행동이거든... 이제 이 현자의 돌은 나의 것이다.

레미: 우린 저 돌에 관심 없는데... 그냥 스킬 연습하고 있는데 갑자기 튀어나온 것 뿐...

: 헛소리 하지 마라!! 이 돌을 얻기 위해 수많은 자들이 대륙을 떠돌아다니고 있다고. 너희도 분명 그 중 하나겠지!

인디: ( 진짜 아니라니까 그러네)

: 모두 살려둘 생각은 전혀 없다! 오직 경쟁자일뿐이니!!

(이거 위험한데? 아직 우리는 해치라서 상대가 안 되잖아...)

: 일단 현자의 돌의 힘을 받는 게 먼저이니 너네는 그 뒤에 처리해주겠다. 자, 현자의 돌이여 나에게 힘을...!

샤먼드래곤이 주술을 외웠다. 그러자 현자의 돌에서 내뿜는 파란 빛은 점점 더 격렬하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 큭큭큭, 이 지식의 힘만 있으면 나는 최강의 자리에 설 수 있는거야!!

갑자기 빛이 너무 눈부실 정도로 밝아졌다. 그리고 땅은 거세게 흔들렸다. 그러다가...!

​콰아아아아앙-!

​커다란 폭발음이 세차게 울렸다. 너무 당황한 샤먼 드래곤의 뒤에 거대한 다른 드래곤이 자리 잡고 있었다.

: 이제 그만둬라. 너는 현자의 돌로부터 지식의 힘을 받을 자격이 없다.

: 나는 강해지기 위해 지금까지 다양한 마법을 다루는 법을 익혀왔단 말이다! 그런데도 자격이 없다니 그게 무슨 소리냐!

: 무조건 배운다고 되는 건 아니다. 자신이 가진 지식을 더 좋은 쪽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지. 너는 그러지 못했으니 자격이 없는 것이 맞다.

레미: (귓속말로 옆의 친구들에게) 아까 나타난 저 드래곤, 무슨 종류인지 알아?

인디: 몰라. 나도 처음 보는데?

: 이제 죄없는 어린 드래곤들까지 괴롭히는 짓은 그만 둬라! 

: 쳇! 귀찮은 녀석이 나타났네. 결국 현자의 돌을 이용해서 최강이 되려는 내 계획은 실패한건가. 이만 물러나야겠군. 

샤먼 드래곤은 순간 이동 마법을 써서 도망쳤다. 현자의 돌의 밝기가 원래대로 돌아왔다.


인디: 이제 방해꾼이 사라졌어. 이제 다시 연습부터 해볼까?

인디의 얼굴에 다시 활기가 돌아왔다. 하긴, 필살기 연습을 하려던 중에 귀찮은게 나타나서 기분이 안 좋았을테니까. 그런데 폭발음과 같이 나타난 그 드래곤은 우리에게 호기심이 있는지 쳐다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그가 말을 꺼냈다.


: 너희들에게 질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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