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1화
환혼석
그 붉은 눈의 그림자의 이름은 쉐도우 드래곤.
그러나 그 종족 중 가장 잔인한 존재.
그래서 세상 모든 드래곤들은 그를 그렇게 불렀다.
'솜브라'
그 뜻은 그림자.
그림자 그 자체인 드래곤.
수많은 목숨을 앗아간 잔혹한 존재.
삭월 밤 사라져버린 기묘한 이.
사대신룡과 다크닉스에게 죽음을 맞이한 자.
세상 모든 드래곤들은 아직도 그렇게 믿고 있다.
그 거짓을,
아주 교묘하게 꾸며진 그 거짓을,
새하얗지만 탁한,
오래된 거짓을,
그리고 한 존재는 알고자 한다.
단 두 존재만이 기억하는 진실을,
새까맣지만 맑은,
거짓과는 다른,
진실을.........
알고자 했다.
수호자의 오랜 사명을 지닌 빛과 어둠의 수호자에게,
그리고......
그 수호의 뜻을 승계받은 자신에게도,
그 질문을 던졌다.
깊은 물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질문을......
그는 두려웠다.
그 질문의 답이 아니라,
그 답을 들은 자신의 마음이,
그러나 판도라는 결국 항아리를 열었듯이,
그 또한 질문했다.
그 존재에게,
그 존재의 이름은......
안녕하세요 환혼석입니다.
이 소설도 자유연재지만 그래도 일주일에 한 번은 올리겠습니다!
그럼 즐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