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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본×드빌 리메이크 프롤로그(추가버전)
2020-05-21 20:46:55
옅은 빛무리

몽환적인 느낌의 바다와 아름다운 달빛
그리고 그런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남자가 하나 있었다

동굴의 벽면에 기대어 작게 웃음을 띄고있는 그 평온한 표정과는 다르게 그의 가슴은 무언가 날카로운것에 배인듯 깊게 벌어져 있었고 그 틈새로 피가 꾸역꾸역 세어나와 그가 입고있는 백색의 성의를 붉은색으로 물들이고 있는 모습은 그가 죽어가고 있다는걸 보여주고 있었다

무언가 신비로운 푸른 빛이 상처에 달라붙어
그것을 봉합시키려 하는듯 했으나 상처 속에서 흘러나오는 불길한 검붉은색의 기운이 봉합을 막고있는듯 보였다


게르만 당신을 무얼 바라셨나요....

상처가 봉합되고 다시금 찢기는 끔찍한고통을 느끼고 있음에도 남자의 머릿속은 그저 자신의 오랜 친우에 대한 의문으로 가득 찼다

분명 자신의 친우는 현명했다
그리고 그런 친우가 위대한자 코스를 죽임으로써 생기는 파장을 짐작하지 못할일은 결코
없었다

그런데도 이런일을 했다는건.....

완벽하게 잡아먹혔다..라는걸까요?

그는 자신을 공격할 당시의 친우를 떠올렸다

"미안하네...정말 미안하네..."

게르만은 자신의 낫으로 복부에 큰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리며 쓰러진 그를 보며 눈물을 흘리며 사죄만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그런 모습은 매사에 침착하고 이성적이였던 남자의 기억속의 게르만과는 너무나도 달라서 이질적인 느낌마저 들었다

마치 무언가에게 조종당하는듯한 모습...

그리고 게르만을 조종하고있는 이가 누군지
남자는 바로 알아차릴수 있었다

창백한 피

피 그 자체에 근원을 둔 존제

그런 그녀가 게르만을 집어삼키는것은 너무나도 쉬웠을 것이다 그저 게르만의 곁에서 그의 광적인 호기심을 충족시키는것 만으로도 충분히 그의 눈을 가려버릴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게르만이 무언가 이질감을 느꼈을때는

이미 잡아먹혀버렸다...라고 추리해볼수 있겠네요


"뭐 그래도 절 죽인게 게르만이라면 전 만족해요"

"그러니까...."

너무 죄책감 갖진 말아요

그러나 그 작은 외침은 결국 입 밖으로 나오지 못한채로 사그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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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의 벽면에 기대어져 숨을 거둔 시체
그리고 그런 시체에게로 한 줄기의 빛이
떨어졌다

다만.. 그 빛은 아름답거나 따뜻한 빛이 아닌
그저 끔찍한 살의와 저주가 담긴 칠흑같이
어두운 빛이였다

그 빛무리는 남자의 시체를 감싸더니 곧 그 주변을 빠르게 회전하며 그 육체에 스며들었다

천천히..그러나 확실하게 남자의 몸으로 들어가고 있는 칠흑같은 빛의 모습은 사뭇 기괴하다는 감정마저 들게했다

이윽고 모든 빛이 시체속으로 녹아들자
시체는 마치 처음부터 그곳에 없었듯이
그 어떠한 형태도 남기지 않고 사라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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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이 비천한 조무사가 기여코 일을 냈습니다
아뉘...어떻게 이걸 빼먹지;;;;

죄송합니다...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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