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게시판

목록
The Weather - Birdland (제 5장 - 가자, Birdland로)
2020-06-25 13:14:16
2일 후,

우리는 갈 준비를 했다.

웨더 사무소는 잠시 문을 닫고, 이제 킬리안을 막으러 슬슬 가볼까. 마음에 먹은 각오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예전에 못했던 그 빚을 갚을 때까지 말이야! 슬슬 가야겠어. 가자, Birdland.

우리는 바로 밖으로 나가던 도중, 누군가 우리를 향해 뛰어왔다.

방량자인가? , 같이 가고 싶은 마음은 이해해. 다음에 일어날 일에 대해서 걱정해주는 건가? 매우 좋은 선택이야. 우리는 예전의 우리가 아니야. 나도 충분히 강해졌고, 너도 많은 것을 경험을 했으니까.

방량자의 옆에 누군가 있었다. 그는 나를 보며 말한다.


웨더 , Birdland로 갈 생각이야?”


엘니뇨, 네가 왜 여기에..........”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자. 거긴 킬리안 외에 다른 존재들이 있어. 가지 마.”


아니야, 확실히 결판을 지을 거야.”


우리는 그 항구를 향해 걸어갔다. 그곳에는 쥐의 멤버들과 항구에 원래 살던 주민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제 마지막 결판을 지으러 가야해. 이건 킬리안의 남아 있는 벌을 확실하게 끝낼 겸, 슬슬 가야겠어. 이제 빠르게 갈 준비를 할까?

우리는 배에 탑승했다. 그러자 그 앞에 있는 항해사가 우리를 향해 말한다.


웨더 리포터, 진짜로 가겠습니까?”


가자, 킬리안이 거기에 있다면 빨리 가야지. 그런데.......하필 Birdland에 가는 건 처음이라서 아직 미숙한데........”


네짜흐는 나를 향해 말한다.


제가 안내하겠습니다.”


, 고마워. 네가 있어서 다행이네.”


나와 네짜흐가 대화하는 동안, 배는 바로 출발했다. 출항한지 1시간 후, 아름다운 장경이 펼쳐졌다.

보석처럼 빛나는 바다, 따스한 햇살, 하늘 위에서 날아가는 새들........이게 Birdland로 가는 길인가? 생각보다 아름다운 곳이야. 자연적으로 아름다운 이 바다와 자유로운 저 푸른 하늘에 나는 새들은 어디로 가는지 모르지만 Birdland를 향해 날아가는 것처럼 느껴져. 저게 자유로운 새들의 땅, Birdland의 특징인가? 매우 부러울 듯한 특징이야.

내가 잠시 감상에 젖을 때, 제인은 내 어깨를 건드리며 말한다.


웨더~ 혼자서 감상에 잠기는 거 아니지?”


, 벌써 들켰네. 이렇게 자유로운 날에는 감상에 젖는 것도 좋지.”


그래~ 이런 날도 좋지. 솔직히 둘이서 대화를 하는 건 설레는 일인 것 같아.”


그래서 나한테 말하고 싶은 건 뭐야?”


너와 같이 가는 것에 대해서 말이야. 웨더는 고통스러운 순간이 있어?"


.......나에게 고통스러운 순간은 내 동료를 지키지 못한 거야. 나에게 있어서 동료는 소중한 거니까 말이야. 내 동료가 어떤 강자에게 비겁한 약속을 받았다라고 해도 나는 지킬 거야. 계속해서 말이야.”


굉장히 동료를 지키는 마음이 강하구나~ 그러면 너에게 들을 수 있는 명언이라면 어떤 것이 좋을까?”


명언? 나는 명언을 만드는 건 최하급이야. 질 없는 명언들을 늘어놓고 하는 것이 일상이니까. 내 주관적인 시점이라서 말이야.”


아니야~ 네 명언은 멋져. 그러니까 자신을 비하하지 말아줘.”


알겠어.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대화를 하는 건 어려운 일이네. 특히 너와 대화를 하는 것을 말이야.”


~ 나는 네가 상처 없이 지냈으면 좋겠어~”


상처 없이 지내는 건 허상이야. 너는 너무 로맨스와 관련된 이야기에 빠진 거 아니야? 로맨스는 그저 로맨스일 뿐이야. 네가 진정 사랑을 찾으려면 네가 스스로 노력해서 얻는 법이야. 나는 항상 솔로로 살아왔지만 단 한 번도 커플을 부러워 한 적이 없어. 그들은 언젠가 깨질지 모르는 운명이 있기 때문이야.”


그렇구나, 네 마음을 이해했어. 굉장히 현실적으로 생각하는구나~”


사람은 현실적으로 살아야 좋은 법이야. 상상에 빠지고, 가면 뒤에서 숨는 모습은 한없이 나약한 모습이지. 나도 웨더 사무소의 이름을 개명하기 전에 무명 탐정이나 해결사로 활동한 적이 있어. 현재는 원래 있어야 할 차원에 있는 친구와 함께 말이야.”


~ 네 일기에 써져 있는 그 친구를 말하는 거야~”


, 그 일기를 어떻게 봤어? 남의 일기를 훔쳐보는 건 자신있나?”


알겠어, 불쾌했다면 미안해. 일단 지금 시간은 몇 시야?”


나는 내가 가진 금색 회중시계를 봤다.

시간이.......오후 1124분인가? 꽤 지났나 보군. 대화를 너무 길게 했었나? , 그럴 수 있고말고 말이야. 대화를 길게 늘이면 시간을 신경쓰지 못하고 말하는 법이지.

나는 밤하늘에 있는 별을 보며 말한다.


지금 오후 1124분이야.”


어쩐지 밤하늘에 있는 별들이 화려하게 빛난다고 했어.”


“.......이 화려한 별들이 과연 화려할까?”


이 별들이 이 화려함을 간직한 채로 갔으면 좋겠어. 계속 여기에 있었으면 좋겠고 말이야.”


별은 사람마다 다르게 보는 법이야. 나는 별들의 움직임을 알 수 없지만 별들을 보는 것은 멋지다고 생각해.”


그래, 추억은 추억으로 남겨야 빛나는 말처럼 이 별들도 아름다운 순간은 그림으로 남기고 싶어.”


그래, 이 화려한 순간은 누군가에게 기억하고 싶은 순간일 거야. 하지만 그 기억도 언젠가 사라지는 법이야. 현실은 공평한 법이야. 보이지 않아도 공평하게 끝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많아. 싸움 없이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많아.”


그렇지만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무조건 나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지.”


현실은 현실을 받아들여야 좋은 법이야. 더 까다롭게 현실을 부정하면 힘든 법이지. 늘 그랬던 것처럼 말이야. 너는 힘든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면 받아들일 자신이 있어.”


아니, 나는 하지 못하겠어. 힘든 현실을 받아들이는 건 모두 싫어하는 행동이야.”


맞아, 그렇기에 현실을 부정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 마련이지. 이제 잘 시간이 된 것 같아.”


그래, 잘 자~”


제인은 배 안으로 들어갔다. 나는 갑판에 누워서 별을 보며 생각에 빠졌다.

저 빛나는 별처럼 멋진 사람은 있을 거야. 하지만 그런 사람은 찾기 힘들지. 이상과 현실은 받아들이기 힘든 법이야. 화려했던 그 날이 오늘일 수 있고, 내일일 수 있는 법처럼 이런 날도 우연으로 일어날 수 있겠지. 정해진 운명은 처음부터 없었고, 그 운명 속에서 스스로 길을 만드는 것은 자신인 것처럼 저 별들도 스스로 여기로 와서 화려하게 빛나는 것처럼 보여. 남에게 이끌리지 않고 화려하게 말이야.

나는 생각에 점점 빠지다가 잠들었다.


다음 날 아침,

나는 주변을 둘러봤다. 이미 Birdland에 도착해 있었고, 제인알렉산더는 날 끌고 가고 있었다.

내가 몇 시간동안 잠든 거야........생각보다 많이 잤네. 오늘 밤에 제인과 대화를 해서 이 지경에 올라왔나.........

나는 정신을 차리고 일어섰다. 그러자 그녀는 나를 보며 말한다.


웨더~ 일어났어?”


그래........아직 졸리긴 해도 정신차렸어.”


지금 Birdland에 도착해서 네짜흐가 너에게 전달할 말이 있데.”


뭔데?........지금 졸린 상태니까 더 자고 싶은데 말이야.”


자는 건 나중에 하고, 케테르님이 너에게 줄 선물이라도 있데~”


, 쓸모없는 거면 안 받을 생각이야.”


좀 의미 있는 선물일 거야. 아마도


알겠어. 일단 자고 가자.”


나는 배에서 챙겼던 침낭 속에서 잤다.

일단 자고 보자. 뭔 선물일지는 몰라도 쓸모 있는 거였으면 좋겠지만 받으면 좀 실례일 것 같은데? 함정일 수도 있고 말이야. 그래도 한 번 받아보자.



------------------------------------------------------


(잡담)


해야 할 일은 많은데 소설 쓸 양이 더 많아요.


휴재를 할까요?

(지나친 과다업무로 인해 과로사로 이어질 지경에 올라온 모습)


청천혼 : 하지 마, 하면 네가 더 위험해.


(청천혼 : 휴재 속에서 소설 쓰면서 쉬는 놈은 너 밖에 없어.)



댓글[3]

등록하기

사진 등록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