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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itanum》제 3화. 서로 평화를 바라는 두 개의 차원.
2020-09-16 00:03:40
시온은 검을 내려놓을 기세가 보이지 않았다.

데스락은 상처를 부여잡고 있어서, 당분간은 큰 전투는 일어날 일이 없어보인다.

"네 놈. 분명 키메라의 기운이 느껴지지 않을 터, 왜 자칭하는 것이냐!"

시온은 자기 것과 같은 검을 여러개 소환해서 꿰뚫는 일격필살. 살-일섬을 때려박을 생각 뿐이고, 데스락은 긴장했다.

"네 놈!! 왜 대답하지 않는 것인가!!!"




"왜냐면, 난 사고방식이 없기 때문이지. 재앙을 처리하는 일을 즐기니까 말이야."

데스락은 더 겁을 먹었다.

"인간 용사가 이렇게 강하지 않을 텐데... 얕봤군..."

시온은 살-일섬 준비를 그만뒀다.

"....뭐냐...!! 왜 죽이지 않는 것이지!?"

데스락은 갑자기 그만둔 시온에게 말을 꼬이며 말을 한다.

"세상에선. 어떠한 생명체라도. 선천적으로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뭐라고?"

시온은 하고 싶었나보다. 그 누군가에게도 알아주지 못한 마음을. 

"근데, 데스락."

데스락은 어리둥절하였다.

"..뭔가."

시온은 데스락의 대답이 들리자 입을 곧장 열었다.

"너의 본모습은 그래도 큰 상처를 입었을 거 아냐."

진짜 죽어도 일어나지 않는 일이다. 시온은 동정이 없다.
그러나, 시온은 이온의 영향으로 선 쪽에 가까워진 것이다.

"...동정인가."

시온은 고개를 저었다. 그는 동정한 것이 아닌 듯하다.

"심플한 예측일 뿐이야."

"...?"

그는 폐허가 되어버린 도시 안에 부서진 건물 파편에 앉고서, 데스락과 커뮤니케이션을 시작하였다.

"강 시온. 인간인 네 놈에게 처음으로 이야기할 것이 많아졌군."

"그거라면 영광이올시다."

서로 이야기를 나눈다. 그것도 서로 격노를 일으킬 일 없이,
드래곤이 인간과 처음으로 소통을 한다.

"그러고보니, 그 검은 무엇인가. 능숙하게 다루는 모습에 놀랐도다."

"난 사람을 다루지 않아.

"?"

그가 사람이라 했다. 아무래도 평범한 검은 아닌 모양일까?

"아, 이 검...아니, 이 아이는 알파(Alpha)야."

데스락이 호기심 가득히 그를 쳐다본다.

"이 검은 생명검이야. 원래 죽었던 사람들을 환생과 같이 몸을 새로 얻게 됨과 동시에, 인간으로써, 신기로써, 우리 [블라이터늄]이 다루는 일종의 무기야."

데스락은 끄덕였다.

"계속 이야기해보거라."

그는 평소엔 광란의 모습만 보이는 이차원 용이였지만, 처음으로 이성을 잡고 인간과 이야기 하는 경험은 전혀 없었었다.

"알파는 죽기 전 때엔, 소심한 초등학교 소녀였어. 부부싸움으로 부모를 잃고, 떠나지 않고 집에서 혼자 살던 알파는, 건물 철거를 모르다, 파편에 눌려서 죽고 말았지."

"...유감이로군."

시온은 끄덕이며 알파라는 검의 칼날을 스치기 시작한다.

"말했지? 선천적인 악은 없다고."

"꺄하하핫! 스승님! 간지러워욧!!"

검인 알파는 간지럼을 받았나보다. 시온은 그저 스친 것일 뿐인데...

"검..이 아닌 알파란 녀석은, 고통이 컸겠구나."

시온은 그래도 약간의 미소를 지었다. 

"그 외에도 베타, 리리스, 에스트라는 검 3자루가 있지. 전부 내가 구원한거야. 세상 살이를 부족하게 느꼈던 아이들을. 인간인 취급을 하면서, 그 아이들의 소망도 이루길 바라며."

데스락은 입을 닫았다. 그리고 다시 입을 연다.

"부탁이 있도다."

"?"

갑자기 부탁을 청구하는 데스락. 시온은 고개를 끄덕이며 묻는다.

"뭔데?"

"차원을 탐험할 수 있나?"

데스락의 말이 끝나자 마자, 할 수 없다며 고개를 젓지만 곧 바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차원은 공간 하나면 안 돼. 시간이 추가적으로 있어야 해. 이온과 함께라면 가능하지만."

데스락의 눈이 푸른 빛으로 변했다. 갑자기 시온을 꿰뚫어본다.

"...마인드 리더. 역시 드래곤은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다니까."

데스락이 한가지 말한다.

"네 놈에겐 딸 하나가 있단 걸 알았다." 

시온은 들킴에 당황했다. 

"또 마인드리더?!"

그는 한숨을 쉬며 끄덕였다.

"맞아, 고아원에서 데려왔어. 오랜 괴롭힘 당한 것이 불쌍하고, 썩어빠질 녀석들이 그 아이를 팔고 사고 하며 돈을 사용하며 큰 이익을 얻고 있었어."

"...나쁜 인간들."

데스락은 공감한 듯하다. 끄덕이며 시온은 말을 이어간다.

"그래서, 최종 상인에게 돈을 주며 목을 베었어. 인생엔 선천적으로 악한 녀석은 없어도, 망할 녀석들은 있으니까."

그리고 시온은 갑자기 큰 화를 분출한다.

"썩어빠질 자식들... '천상의 고아'란 이종족이란 이유로... 잘도.. 잘도..!!!"

데스락은 공감을 충분히 하였다. 시온은 그 모습에 진정했다.

"그리고 현재 어떻게 생겼냐면..."

그와 동시에 주머니 안에 있었던 종이를 꺼내기 시작한다.


"내 바로 오른쪽 아래에 머리카락이 Z짜리로 된 단발머리 소녀야. 상어이빨이 특징이지"

시온은 지온이 누구인지 손가락을 가리킨다.

갑자기 데스락은 부탁한다. 

"서로 이어진 차원. 서로의 평화를 이뤄다오."

시온은 데스락의 조건을 망설임 없이 들어주었다.

데스락은 고마움을 표했다.

"고마워 할 필요는 없어. 우리의 적은 서로 알고 있으니까."

"하나 둘 셋 하면 외치는 거다."

시온과 데스락은 박만용의 이름을 외쳤다.

진짜다. 데스락에게 원한이 전혀 없는 모양인데, 그 교활한 과학자의 이름을...

"그보다, 너 몸집이 무지 큰거 알고 있냐?"

"아 맞다."

데스락은 갑자기 작아진다. 마치 아기 와이번을 본 느낌이다.

"이러면 됐지?"

시온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야기는 멈추지 않으며 웃고 웃었었다.

반면에, 이온과 지온은 학교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이였다.

"어머니, 아버지는 어디 간 것인가요?"

이온은 빙그레 웃으며 말한다.

"후후, 여기 근처에 있답니다~"

시온은 이온이 하교하고 오는 길에 만났다.

이온은 갑자기 달려와 데스락을 안았다.

"이 녀석이!! 갑자기 왜 안는 것이냐!!!"

"꺄! 시온! 이 아이 무척 귀여워!"

이온은 꼬옥 안아주다 지온이 오자마자, 놓았다.

지온이 전설속 생물을 보면 미쳐 날뛰어 연구할 정도로 흥미가 깊고, 좋아한다. 

이온은 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일부러 놓았다.

이온이 마음에 들었는지 데스락은 애교를 부린다.

"뭐, 나도 귀여운 소녀를 좋아하니까."

시온은 참는다. 이온과 서로 사랑하지만, 임자 뺏기면 큰일나기에 일단은 전개를 보며 참는다.

"오옷! 드래고오온!!"

지온은 데스락을 잡아서 제압했다.

"이거 놓아라!! 상어 이빨!"

"오옷! 이게 드래곤이란 것이군요!!"

"그러니까 놓으라고!!!!"

지온은 카메라로 찍고 데스락의 꼬리를 집으며 재빠른 속도로 집까지 달려갔다.

"이 드래곤은 제가 보살~퓌겠습니다아! 아버지!! 어머니!!"

"뭔데 이렇게 활기차던가!!!!"

점점 멀어지는 데스락의 소란과 지온의 콧바람. 소리가 작아진다.

시온과 이온은 지온과 데스락의 일이 재밌었는지 서로 피식거렸다.

그러자, 이온이 활기있게 물어본다.

"시온! 저 아이가 없었다면, 우린 어땠을까?"

시온은 웃으며 말한다. 

"몰론 재미 없었겠지. 그 아이의 삶도."

이온은 후훗 웃으며 집으로 가려다, 시온 뒤에 숨는다.

"꺗! 악한 느낌이 와!!"

"이온도 참. 마물에 너무 예민하다니까?"

맞았다. 진짜 마물이다. 리치. 어디서 나타난거지?
진짜 고약하다. 시온과 이온이 살던 세계에선 저런 마물은 생기지도 않았는데, 아무래도 누군가 차원의 경계문을 연 듯하다.

"이온, 준비 됐지?"

"웅!"

이온은 활기차게 대답하며 둘은 외친다.

"[블라이터늄 시크리터 오기시스트]."
"[블라이터늄 시크리터 오기시스트]!"

"알파여! 강 시온의 이름에 명하니, 마물의 업보를 떨쳐내어라!"
"데르, 피르! 강 이온의 이름으로 명하니, 마물의 고통을 구원하소서!"

시온은 칼집이 있는 검으로, 이온은 두개의 총으로 준비를 마쳤다.

"이제 쓰러뜨리는 생각 이외엔 아무것도 말자!"

"웅!"

이세계에서 나타난 리치, 과연 이길 수 있을까!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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