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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1)
2020-11-20 23:15:16
나는 변호사 가문의 아들이다. 아버지는 어릴때부터 나에게 내 주변의 또래애들이 헨젤과 그레텔 같은 동화책이 아닌 뭔말인지도 모르는 장문의 글을 읽게하고 우리 동네 꼬맹이들과는 못놀게 하고 법과 관련된 집안의 자제들과 만 놀게 하였다.

어릴 때 조기교육으로 인해 난 엘리트코스를 밟을 수 있게 되었고 덕분에 사법고시도 한방에 패스! 거기다 어릴때 쌓은 법조계집안과의 인맥을 통해 사법연수원을 나오고 나는 바로 유명 로펌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입사 첫날, 나는 나에 비해 훨씬 큰 로펌건물을 보며  별생각이 다들었지만 그 생각들이 뭐였는지는 정보의 소용돌이가 지나간 것처럼 생각을 하기전으로 돌아왔다. 건몰을 바라보던 중 한 드래곤이 나의 어깨를 툭툭친다 . "임뫄 에메랄드!, 어때 형님 아버지 회사에 들어온 기분이!!"
이녀석은 실러켄스 어렸을 때 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 소심했던 나에 비해 이녀석의 성격은 항상 적극적이어서 항상 마음을 털어놀 수 있었다.

"어..음.나쁘지 않네 하하." 실러켄스가 어깨를 다시 툭툭치고는"회사 외관구경은 나중에! 일단 안에 들어가서 룡들 만나야지." '짜식 늘 쾌활한건 여전하군 .'

실러켄스가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이녀석은 내 드래곤(사람) 에메랄드에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룡들은 어색한 미소를 숨기고 나와 실러켄스에게 갈채를 보내고, 실러켄스가 갑자기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고 빛나는 금색 카드를 번쩍 올리더니"뭐 연말이라 일 그렇게 많지도 않고 날도 오늘은 추운데 점심먹고 퇴근 합시다. 뭐 신입 에메랄드도 자세히 알아볼겸 하핫!!"


모두가 환호성을 질러대고 실러켄스는 우리들을 회사근처 쇠고기 집으로 이끌고 직접 쇠고기를 구우며 룡들에게 나의 장점들을 말해주어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나에게 회사사람들은 한명씩 소개시켜주었다."허허 반갑습니다."  "반가워요 허허.."

억지미소가 들어있었긴 했지만 형식적으로는 나한테는 잘 대해주니 뭐 어떤가? 하하

 기분좋게 회식을 마치고 딴데로 세지 않고 집에 들어오니 집을 살림을 맡으시는 아주머니가 날 급하게 찾고"어휴 아버님이 도련님 돌아오면 곧장 2층 서재로 오라고 하셨어유.." 일단 난 비장한 각오를 하고 2층 서재로 올라갔다.

내가 노크를 하니 한번도 인자하지 않았던 아버지의 목소리가 180도 달라져 있었고 문을 열고 들어가니 웃으시며 신문을 덮고 나를 지긋이 바라보셨다. "그래..회사사람들은 어떠냐? 실러켄스는 잘 대해주던?"
"네에.." 아버지가 흠하고 창문을 보시고는 
"원래 법조계일이 다 드래곤과 연관된거야. 이 아버지가 거기 상무로 있을때 실력도 실력이지만 용맥을 키워나갔었지. 실력보다는 롱맥이 통하는 시대니까. 앞으로 사람들 심기에 거슬리지 않게 조심히만 진전해  나가거라. 너무 튀지도 말고."


"네 ."


나는 항상 말 잘 듣는 아들이었으니깐..

나는 그후로 실러켄스가 승소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사건만을 맡게되어 실적이 올라가고 법관련 업계에서는 점차 내 이름과 명성이 널리 퍼지고 있었다.

어느날 실러켄스가 비장한 표정으로 날 부르더니 
"그 에메랄드 최근에 군부 살벌한거 알잖아 그치? 그래서 요즘 걔들이 뭐 수상한 행적만 보여도 막 잡아가고 난리가 아니라 카더라." 나도 뭔가 분위기를 인식하고 "그래서 이번 건은 뭔데?"
실러켄스가 머리를 긁적 거리면서" 뭐 어려운건 아니야. 그저 아르하 간첩 의심자의 변호사를 맡고 그리고 네가 사건담당 검사랑 맞추고 자연스럽게 패소하면 끝나는거야. 이번에 네 직업은 변호사가 아닌 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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