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지금 가요!" 한 보랏빛깔 나는 드래곤이 소리쳤다. "그래
5252 빨랑 오라고!" 성미가 급한 파이어드래곤이 눈을 찌푸리며 말했다. 절벽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돌 동굴들이 이제 막
무너질 직전이였다. 바이올렛 한숨을 내쉬며 동굴을 바라봤다. "으악! 떨어질뻔 했네!" 바이올렛은 발을 잘못 헛디뎌서
떨어질뻔 했다. 바이올렛은 수의사가 아니였지만 일손이 많지
않아서 도와주기로 한 것이다. "여기 진흙 가져왔어요!"
바이올렛이 헐떡거렸다. 파이어드래곤은 무심하게 진흙을 휙
집어들더니 동굴 벽에 발랐다. "이제 괜찮겠죠?" 바이올렛은 조바심을 냈다. "그래, 너 날 못믿는 거야?" 파이어드래곤이
귀찮다는 듯이 말했다. 자신의 말에 대답하면서도 동굴 벽에
집중하는 파이어드래곤이 존경스러웠다. "이제 불로 말리기만 하면 되겠군." 파이어드래곤은 입에서 시뻘건 불꽃을 내뱉혔다. "우와! 저도 한번 해보고 싶어요!" 바이올렛이 눈을 크게
뜨고 말했다. "안돼." 파이어드래곤은 단호하게 말했다.
"저도 도울수 있어요!" 이 말이 파이어드래곤에게 설득이 안될걸 알면서도 말했다. "안돼! 너는 물 속성이라 동굴을 더 무너지게 만들거야!" 파이어드래곤은 그르렁 거렸다. "하지만..그래도•••" "안됀다고 했잖아. 너는 들판으로 가서 물을 묻혀오기나 해!" 파이어드래곤은 바이올렛의 말을 끊고 말했다.
"그래도 얘도 도와주고 싶어하는데...좀 해보게 하면 안될까요?" 천장 쪽에서 플레임드래곤이 얼굴을 내밀었다.
"흥 얘가 뭘 할줄안다고 그래? 하는건 잘하던 걸 망치는 거잖아!" 파이어드래곤이 씩씩댔다. "아니 얘가 좀 실수투성이긴 해도 성실하게 노력중이잖아요." 플레임드래곤이 차분하게
말했다. 바이올렛은 너무 화가 났다. 자신을 감싸주는 건지
아닌건지 알수 없었기 때문이다. "알았어요. 잘 들었어요
저는 흙에 물 묻히러 가죠." 바이올렛은 상처받고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 물론 가는길에 뒤도 돌아보지 않고...
안녕하세요! 파인앱쁠 입니다.
처음 소설을 만드는 거라서 미숙하지만 잘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