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교했으니 자유드아!라고 외치고 싶지만 갈데가 있다는 현실이 너무 밉다.."
오늘은 선생님이 갑자기 하교하라는 바람에 10시 30분 밖에 안됐다.내 입장에선 별 상관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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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별생각없이 걸어가며 놀고 있는 12살 정도의 아이들을 보며 걷다 보니 목적지가 코앞이였다.
패트 드래곤의 수면방
이곳은 우리동네에선 매우 유명한 패트드래곤아저씨의 수면방이다.들어오면 1분만에 잠든다나 뭐라나
우리 엄마가 애용하는곳인데 난 여기서 장난감을 잃어버린뒤엔 이용하진 않는다.. 오늘은엄마의 수면방 예약으로 왔다.
"음 오랜만이구나! 오늘은 무슨일로 날 찾아온거니?네가 사용하는건 아닐텐데"
패트드래곤아저씬 입구에서 아저씨를 찾으려는 날 환하게 반겨주었다.이런성격은 이곳을 이용하지 않는 나에게도
패트드래곤 아저씨를 좋아할수밖에 없는 이유중 하나다
"예약하려고요 저희 엄마가 항상쓰던방이요 3시30분돼죠?"
"물론이지"
패트아저씨가 대답했다
"안녕히계세요 패트아저씨"
난 인사를 하고 밖으로 나왔다.수면방과 온도차이는 거의 없었다.
봄의 따뜻한 날씨를 느끼며 걸어가니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의 안정이 됐다.
"야!거기 너 일로 와봐"
처음보는 드래곤이였고 느낌은 악몽속성같았다.물론 드래곤은 외형으로 따지면 안돼지만 그래도 그런 느낌이 강했다
'누군데 나한테 말을 거시지? 사람잘못보셨나'
"저기요! 사람잘못보신거 같은데.."
나도 모르게 점점 목소리가 기어들어갔다.
"너 맞으니까 이리와보시라고요.."
악몽속성으로 추정돼는 3마리의 드래곤은 인상을 찌푸렸다.
터벅터벅..터벅터벅..나는 드래곤들에게 다가갔다.
"야 내가 돈이 좀 필요한데 있냐?"
그래..어쩐지 이럴것같더라..내가 딱 원하던 상황인데..크키키키캬
안돼..이런건 지금같은 딱 좋은 상황에 이몸이 빠질수는 없잖나..키캬캬! 안됀다고..크으윽..! 두통이 밀려온다..이러면 안돼는데..여기서
이러면 진짜 안돼는ㄷ..
사실 2화까지는 만들어 놔야 할것 같았습니닷!액션씬쬐끔 넣고 싶었읍니다..다음편엔 액션부터 넣도록 하겠습니다..이런 시시한 내용은 이몸이 못참겠잖아..치즈나초 녀석도 정도가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