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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시간
2021-06-09 09:49:05

[오후 2시]밝은 해는 나와 그녀의 기분을 풀게해주었고 우린 다시 힘차게 말을 탄뒤 초원을 가로질렀다.앞으로 한참은 달려야 맥주의 도시 '비스'가 나오기에 난 그녀가 가녀린 여자라는 사실을 까먹고 잠시 혼자서만 질주를 만끽했다.덕분에 팔엔 그녀가 때린자국이 생겼지만..정말 누가 보면 여행온 커플인줄 알겠다..남자는 롱소드를 차고있고 여자는 활을 들고있단 부분만 빼면..



[오후6시]

오후에 따듯한 햇살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석양은 나의 얼굴을 붉게 태우고있었다.태양은 도시를 비추며 자신의 몸을 보이고있었다.나처럼 쫒기는 신세가 아니라면 솔직히 이런생각을 하는 사람도 없을것이다.그녀는 지금 자신의 신세를 잊고 단지 음식이란 것에 모든신경을 쏟아부었다.갈색생머리는 석양과 조화를 이루고있었고 나또한 태양이 만든 천막인 황혼을 보자니 나른해졌다.



[오후 10시]

이제 해는 사라졌다.단지 하나의 달만이 자신의 날개를 날려 빛을 없앴다.그녀는 내가 만든 텐트(천쪼가리에 가까운)안에서 아무도 모르게 자고있었고 새근새근 자는모습을 보자니 어느새 나또한 잠이 왔다.이럴때일수록 긴장해야한다.기습당할 수 있기에 난 내허리에 차여있는 롱소드인 다크나이트를 쥐었다.


[오전 2시]

새벽이 되었다.이젠 정말 힘들다.어쩔수 없지만 잠이 깨야라기에 다크나이트를 쥐어 손바닥을 그었다'으윽..!'날카로운 고통은 서서히 왔다.롱소드엔 피가 묻어있었고 그런 광경옆에서도 그녀는 깨지않았다.손바닥에 피는 붕대로 지혈했다.고통은 내게 찾아온것처럼 갈때도 서서히 고통이 사라져갔다. 그의 모습을 생각해보자..나의 지독한 악연..악마같은 자식..뭐 그래도 그 녀석덕분에 생긴 유일한 다행인점이라면 난 그녀와 둘이서 있을수있게 됐다.


[오전 5시]

그녀가 일어났다."잘 잤어?"평범한 인사지만 이상황에서 잘잤냔 얘기는 휴식을 했냐는 말과같다.즉 우린 아침을 건너뛴다.

"너..안잔거야?"그녀의 걱정어린 눈초리를 살펴보자니 거짓말이라도 해야할것같다


"응.그래도 네가 일어났으니 지루하진않겠네"그래요.난 솔직해요!하지만 이게 잘못은 아니죠?

"그럼 이제부터라도 좀 쉬지..?"아무래도 그녀는 날 여기에 못해도 30분은 묶어둘것같다.


"알았어 래리나"어쩔수없지..뭐 30분안에 그녀석이 오진않겠지..그녀도 궁수긴하니까 시력이 좋아 보이면 알려주겠지?

"아아악!!그렇게 부르지말라고했잖아!!"


[오전8시]

"으음..잘잤다...??지금이 몇시지?"

"8시" 

'?" 

"?" 

"지금 당장 말에탈수있지?'하하하 아무래도 그녀는 시간개념을 모르나 보다..젠장

"아침은?내가 만들고있는뎅"쓰으읍..하...저 순수한얼굴을 내밀면서 저런말을 하는데 꾸짖는사람이 있다면

그사람은 정말 감정이 매마른 사람일것이다.


이후에 일은 당신이 맞춰보길..뭐 모르겠으면 추후에 내가 얘기해줄수도 있고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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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랜만에 써서 그런지 필력이 낮아진것같군요..드래곤라이프는 잠시 휴재하고 단편으로 좀 필력복구를 할게요..
    판타지나 써보고싶네요

    2021-06-09 11:4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