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게시판

목록
용혼 8화
2021-07-11 11:35:52

"​젠장..."

스즈키는 아직까지 지성을 가진 몬스터를 보지 못했다.

'이런게 있으면 나라가 망할만도 하지..'

스즈키의 앞에는 거구의 악마가 서 있었다.

"실망이군."

악마는 낮게 울려퍼지는 목소리로 말했다.

'한번만이다.'

"오케이!"

​순간 G스컬은 공간이 뒤틀리는 듯한 느낌에 당황했다.

G스컬은 자신의 앞에 있는 남자의 모습에서 용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남자의 검이 점차 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미나스인가...?"

그순간이었다.

얇고도 강렬한 하나의 검격이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날아왔다.

퍼석

"아..."

서울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던 역사에 남을 몬스터는 이렇게 허무하게 생을 마감했다.

.

.

.

​건우와 사람들은 빠르게 서울로 달려가고 있었다.

그저 사람들 사이에는 침묵만이 오갈 뿐이었다.

어느새 달리다보니 건우와 일행은 제1벙커로 도착할수 있었다.

그곳에는 두건을 쓰고 쓰러진 G스컬 위에 올라가 노란 빛이 나는 검을 든 남자와 날카롭게 빛이나는 일본도를 든 스즈키가 서있었다.

"이제 모두 온건가?"

두건을 쓴 남자는 검을 들며 말했다.

"이제 다 지루해졌어."

남자는 검을 휘둘렀다.

남자가 검을 휘두르자 엄청난 파장과 함께 검격이 날아왔다.

그러자 스즈키는 물론이고 나머지 사람들도 모두 쓰러졌다.

한남자를 빼고 말이다.

"?"

두건을 쓴 남자가 검격으로 인해 연기가 나는 곳을 응시하며 놀랍다는 표정을 지었다.

남자가 응시한 곳에는 우뚝하게 서 있는 강기태 위원장이 있었다.

순간 강기태 위원장의 눈이 황금색으로 빛나며 낮은 중저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카루라..."

"어째서?"

"완벽하게 힘을 그릇에게 계승한건가? 시타엘"

남자가 감탄하며 말했다.

"나의 힘을 견딜수 있는 그릇을 찾은 것 뿐이다."

"지금도 그에게 허락을 구해 육체를 빌려 말을 하는 것 뿐"

"어쨌든 나는 너같은 배신자에게 자비를 배풀생각이 없다!"

강기태의 몸에 빙의한 시타엘이 말했다.

"빛의 수호자께서 너를 키워주셨거늘, 어찌하여?"

시타엘이 말했다.

그러자 두건속 눈동자가 탁한 녹색으로 빛나는 것을 볼 수 있었던 시타엘은 분노했다.

"설마.. 그 육체도..?'

"정신이 약한 육체더라고, 그래서 쉽게 빼았았지"

분노한 강기태의 몸 주변에서 단검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러자 카루라의 검이 진동했다.

시타엘의 단검들이 곡선을 그리며 카루라를 향해 날아갔다.

챙-

카루라는 검을 휘둘러 단검들을 튕겨낸후, 시타엘에게 돌진했다.

시타엘은 미소를 머금었다.

"웃어?"

카루라는 재빠르게 검을 휘둘렀다.

시타엘은 가볍게 몸을 숙인후 주먹을 내질렀다.

퍼-억

"크윽, 인간의 육체로 이정도 힘을 낼 수 있는건가?"

카루라가 당황하며 말했다.

어느새 카루라의 뒤에는 거대한 검을 들고 있는 용의 환영이 보였다.

그러자 카루라의 공격들이 점점 빨라지기 시작했다.

시타엘은 카루라의 공격들을 막기에만 급급했다.

카루라의 검은 점점 검은 빛깔로 물드는듯 했다.

카루라는 검을 마구잡이로 휘둘렀다.

"크하하하하하"

"빛의 드래곤중 두번째로 강하다는 시타엘, 너를 굴복시켜주마!"

"감정을 조절하지 못할만큼 한심해지다니.."

시타엘은 곡선을 그리며 마치 춤을 추듯 발차기를 해댔다.

카루라는 검을 들어올린 후 수직으로 검을 휘둘렀다.

카루라는 무언가를 베었다는 느낌이 들 수 있었다.

카루라의 검은 시타엘의 팔에 박혀있었다.

카루라는 검을 빼내려고 했지만 그럴수 없었다.

시타엘이 검을 손으로 잡고 있었다.

검이 박혀있는 시타엘의 팔과 손에는 다량의 피가 흐르고 있었다.

"크윽"

시타엘은 신음소리를 냈다.

"제길"

카루라가 말했다.

푸욱,푸욱,푸욱

카루라는 자신의 등에 무언가가 박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시타엘의 단검들이 카루라의 등에 박혔다.

"크읍"

카루라는 온 힘을 다해 자신의 검을 시타엘에게서 뽑아냈다.

시타엘의 피가 사방에 튀었다. 아니, 정확히는 강기태의 피가 말이다.

또다시 카루라의 검과 시타엘의 단검들이 계속해서 부딪혔다.

"이제 끝내도록 하지"

시타엘이 주먹을 꽉쥐며 말했다.

"그러는게 좋을 듯 하군"

'백전노장'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시타엘 이었다.

한때 고대신룡과 함께 여러전투를 누비며 용계를 평정하던 시타엘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카루라는 아직 해츨링의 티를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카루라에게는 이제 어둠의 수호자의 힘이 깃들고 있었다.

"다 내 잘못이군."

"잘못된 모습들을 너에게 많이 보여주었어."

시타엘이 미안하다는 듯이 카루라를 바라보았다.

"쓸데없는 동정이다."

카루라가 외쳤다.

시타엘의 뒤 정확히는 강기태의 등 뒤에 거대한 뿔을 뽐내는 용의 형상이 나타나고 있었다.

카루라는 온힘을 다해 자신의 검을 휘둘렀고, 시타엘 또한 온힘을 다해 자신의 주먹을 휘둘렀다.

콰과과과광

두 사람, 아니 두 용의 일격이 부딪혔다.

그 두 용의 싸움은 엄청났다.

두 일격의 여파가 서울 전역에 울려퍼지며 거대한 파동이 일어났다.


안녕하세요 사막입니다.

항상 재미있게 봐주셔서 갑사합니다.

앞으로도 더 재밌는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가시는길 추천도 눌러주시고 소소한 대화도 좋아하니 댓글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3]

등록하기

사진 등록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