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룡 분양소

밤이 깊던 어느날, 어두운 하늘을 놀라게 하듯이 갑자기 구름들 사이에서 5가지 색상의 강렬한 빛이 반짝였어요. 강렬한 빛에 놀라 바라본 그 곳에 입을 크게 벌려 하품을 터트린 브릴이 커다란 두 눈을 깜빡이며 우리를 바라봤답니다. 에메랄드 빛으로 아름답게 빛나는 브릴의 눈에 시선을 빼앗긴 찰나, 브릴이 구름 사이에서 마을로 뚝 떨어졌어요. 아직 영화로운 날개가 돋아나지 않은 모양이였죠. 하지만 브릴이 땅에 닿기 전에 보라빛 바람이 브릴을 감싸주었고, 몸에는 티끌만한 상처도 나지 않았어요. 다만, 브릴은 마을이 친숙한듯 다시 하품을 하고 두 눈을 크게 뜰 뿐이였어요. -우파루마운틴, 브릴의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