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화의 분량은 여기까지입니다
<서비스씬>
환하게 웃고 있는 평소의 에리카
그리고...
미쳐버린 광기의 에리카
(작가는 에리카 흑화 버전을 매우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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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독자 여러분께
반갑습니다. 저는 약 9년 전 2013년 경, 드빌이라는 게임이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던 시절에 이 홈페이지를 찾아와 소설게시판에서 활동하던 초창기 회원 Forever샤드, 현 FS샤드입니다.
현재 이곳에 계신 여러분들은 저라는 사람을 잘 모를 것이 분명합니다.저 또한 예전 지금보다 몇 배는 더 사람들이 넘쳐나던 드빌 홈페이지의 부흥기에 저와 함께 이곳에서 활동하던 많은 사람들이 이제 더 이상 이곳에 남아있지 않고 떠나간지 오래라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도 이곳에 처음 왔을때는 중2의 어린 학생이었지만,지금은 어느덧 군대까지 제대한 후 24살, 대학교 3학년이라는 청년이 되었습니다. 아마 이곳에 저보다 더한 고인물은 없을거라고 장담하는 바입니다.
저는 현재 지방 4년제 대학교의 간호학과에 재학 중이며, 대학병원 간호사라는 꿈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 때문인지 공부량이 엄청나서 매일매일 4~5시간에 걸친 공부를 거듭하며 바쁘게 살고 있는 중입니다.
저는 이 만화를 시작할때 절대로 중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한 바 있습니다. 저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취미가 바로 만화이고, 스스로 만족스럽지 못했던 그림만 그리던 제가 정말로 큰맘 먹고 머릿속에 있는 방대한 스토리를 풀 인간화로 그려보자고 결심한 것이 바로 이 만화, [이퀼리브리엄 시리즈]이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쉽지 않았습니다. 이미 저는 성인이 되어 더이상 놀 시간 따위는 없었고, 제가 활동하던 이 사이트는 점점 더 사람이 줄어만 갔고, 설상가상으로 중간에 군대까지 다녀오면서 갈수록 의욕을 잃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저를 붙잡아 준것은 소소한 일상의 취미를 만족시켜주던 이 만화였고, 그 덕에 저는 끝까지 펜을 잡으며 없는 시간을 짜내며 저만의 소중한 작품을 완성시키겠다는 각오로 한컷 한컷씩 그려나갈수 있었습니다.
이 만화를 시작한 것이 2017년 말, 어느덧 4년을 넘어 5년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초반에 빠르게 몰아치던 분량은 이제 일년에 두번도 힘들 정도로 막중한 공부량에 짓눌려 도무지 그림을 그릴 시간을 낼 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이제 제 만화를 봐주실 독자분들이 더이상 남아있지 않을 거라는 절망감과 슬럼프에 빠져 한두달 동안 그림을 아예 그리지 않은 적도 있었습니다. 한때는 웹소설 작성에 빠져 거의 2~3달 가량을 그림이 아닌 소설 작성에만 몰두한 적도 있었습니다(노벨피아에 샤드를 검색해보시면...)
그러다가 하루에 단 몇분 만이라도 시간을 내서 그림을 그리다보면 저절로 웃게 되는 저를 발견하고, 아직 제가 여전히 그림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분명 아마추어이고, 스스로의 그림 실력에 전혀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림이라는 소중한 취미를 절대 놓치고 싶지 않은 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독자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몇 분만이라도 시간을 내어 저의 만화를 봐주신다면, 그 몇 분을 절대 후회하지 않게 만들겠다고 약속하겠습니다.
단 한컷이라도 허투루 그리지 않겠다고 약속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작은 관심이 저의 소소한 취미를 이어가는 큰 원동력이 됩니다.
그림쟁이는 모름지기 타인의 관심뫄 사랑을 먹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이제는 너무나 커버린 24살의 고인물, 어린 친구들에게는 틀딱에 불과하겠지만,
그럼에도 그림을 그리는 마음만큼은 그때의 순수하고 열정이 넘치던 학생 때로 남아있고 싶습니다.
다음에는 더 높은 퀄리티, 더 좋은 스토리로 돌아와 만족시켜드리겠습니다.
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From. Forever샤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