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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인 2번째 작품!! 아기스파인이 조금 자란 유년기의 스파인이에요!!

 

알에서 깨어난 아기스파인은 새로운 세상에 호기심이 생겨 모험을 떠나는데

도중에 만난 새로운 친구들은 모두

자신의 몸에 뒤덮힌 가시를 보고 무서워서 달아납니다.

나이가 먹고 성장을 거듭할수록 가시들은 더욱 자라 날카로워지고 매서워져갔죠. 

많은 이들에게 손을 내밀어봤지만 돌아오는건 두려움에 가득찬 눈빛, 그리고 외로움이었습니다.

그는 호기심이 많습니다.

그러나 호기심만으로 이 세상을 헤쳐나가기엔...

세상은 너무나도 무섭고.. 외로웠습니다.

 

그는 혼자인 자신을, 저주같은 가시들을 원망했습니다.

부러트리기도, 벽에박아 부숴버리기도, 심지어 뽑아버리기도 했지만..

곧이어 다시자라나 마치 그의 마음처럼 더욱더 날카로워지고 단단해졌습니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 가시들을 다 뽑아버리면... 나도 친구들을 만들수 있을꺼야..!!"

그렇게 그는.. 스스로를 가두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사실 가시를 뽑는것이 부질없는 짓이라는걸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너무 외로우니까...

그러나. 그럴수록 그의 가시는 그를 더욱 감싸 이제는 그 누구도 다가오지 못하게

그의 마음을 비춘 날이선 가시가되어

그를 더욱... 외롭게 만들었습니다.   

 

날이선 외로움은 가시가되고.

 

슬픔에 가득찬 눈물은 독이되어

 

외로움을 타고 흘러 넘친 나의독은

 

눈물이되어 가시를 만든다...

 

새벽에 작업을 마치고 문득 떠오른 짤막한 스토리.,,. ;_:

스파인 설정을 보니까

"뾰족한 가시를 두르고있고 호기심이 많지만 가시때문에 홀로 다니는 경우가 많다. 가시안에는 맹독이 들어있어 한번 찔리면 회복이 불가능하다." 

라고 되어있길래

문득 아! 이거다ㅋ

하고 혼자 심심해서 끄적여봤어요ㅋㅋㅋㅋ

웹툰작가 준비생이라 이것저것 스토리 구상이 일상이다보니;;;;;;;;;;;

 

뭐 그냥 그렇다구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