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이라 할 것도 없는데... 제가 여기 처음 왔을 때부터 생각했던 문제입니다.

드빌 홈페이지의 댓글이나 글 보면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많습니다. 악플, 도용, 눈팅이라던가... 눈팅에 대해서는 말 안할게요. 제 성격상 그렇게 활발하게 댓글을 단 것도 아니고, 제 주제에 댓글 안쓴다는데 강제로 쓰라고 할순 없으니까요.

저한테만 해당하는 걸수도 있지만 제가 정말 심각하다고 생각하는게, 눈에 띄게 악의를 띈 악플, 도용 같은 경우 신고를 당하거나 많은 분들이 함께 화를 내주시거나, 둘 중 하난데 문제는 그런 것보다 알게 모르게 상처를 주는 분들이 많다는 거죠. 물론 그 분들에게 악의는 없지만 자신이 상처주는 말을 한다는 자각도 없습니다.

예를 들면, 자기가 열심히 생각해서 그림을 올립니다. 이런 경우 이게 그림이야? 진짜 못그렸네! 하는 악의가 담긴 악플의 경우, 사람들이 화를 내주시거나 신고를 당합니다. 하지만 이런 분들 계시더라고요. 아, 이거 ㅇㅇ님의 마리드래곤 닮았네요! 라든가, 진짜 그렇네요? ㅇㅇㅇ도 닮았는데 마리, ㅇㅇㅇ 합쳐서 ㅇㅇㅇ마리드래곤 어때요? 하는 것들이요. 물론 진짜 다른 사람의 그림을 참고해서 그렸다면 그 사람의 잘못이지만, 그 사람이 열심히 생각해서 그린 그림을 보고 그런 소리를 하는게 예의인가요? 그게 상처가 된다는걸 알고 하신 말씀은 아니겠지만, 제발 댓글을 올릴 때 다시 한번 생각해서 댓글을 달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다 상처가 되요. 도용, 눈팅도 큰 상처고, 이유 없는 악플도 큰 상처지만 이것도 만만치 않아요. 그게 쌓이고 쌓이다 보면 언젠가 터질겁니다. 아무리 천천히라지만 안쪽부터 곪다보면 언젠가 무너지기 마련이니까요.

글이 많이 길어졌네요;; 이제 보니 너무 두서없는 글... 글이 너무 길다 싶으신 분들은 굵은 글씨만 보시면 됩니다.

올릴까 말까 고민했는데 이 글 보고 조금이나마 나아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