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드빌 머지와 신규 게임 3종이 공개 되었습니다. 그런데 새 게임에 대한 기대는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반대로 부정적인 평가가 많습니다. 저도 출시를 기다리고 싶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왜 이런 반응이 많은 것인지 정리해 봤습니다.

1. 좋지 못한 기존 게임 운영 상태

시나리오는 늦게, 양도 적게 나왔고 유저들 숫자는 크게 줄어든 데다 업데이트도 과거에 비해 상당히 부진하게 이루어 지고 있는 등 지금 드빌1 운영 상태만 봐도 썩 좋지 못합니다. 기존 게임 운영도 제대로 못 하는데 감당하기 힘들 신작을 왜 내는 건지 이해가 안 간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2. 드빌1 이후 새로 개발한 게임 대부분이 서비스 종료

드빌 TCG, 사가, 점프, 퍼즐, 포켓용, 팀오판, 지하철 이야기, 몬스터 빌리지, 고대신룡 등등 넘쳐 납니다. 성공한 사례가 거의 없는데 기대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3. 개성이 없는 신작들, 이전작 돌려쓰기

드빌 TCG - 반응 중에 물 속성 배신자 회사의 ㅎㅅㅅㅌ 게임과 게임 진행 방식이 비슷하다는 말이 있었음.

드빌 사가 - 흔한 디펜스 게임 (예를 들면 냥X 대XX)에 드빌 드래곤 씌운 거 외엔 없었음.

드빌B - 흔한 블록 부숴서 뭐 맞추는 퍼즐(토이 블라스트 같은 거)에다 드래곤 5마리 배치한 거 말고 특별한 거 없음.

기존의 흔한 게임에 드빌 캐릭터를 갖다 씌운 거 외엔 양산형 게임과 틀이 거의 같기 때문에 매력이 없었다는 것이 서비스 종료의 큰 원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에 한 드빌 머지도 그랬고요.

특히 기존에 드빌1,2에서 쓰는 그림 그대로 가져다 쓸 때 지루함을 크게 느껴요. 그동안 드빌2 우려먹기 짓을 좀 많이 했었고요. 드빌M이 몇 안되는 성공한 신작이 되었던 이유 중에 기존 그림을 그대로 쓰지 않은 채 개성 있고 질 높은 그림으로 새로 그렸던 게 큰 요인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현재에 비해서는 덜했지만 예전에도 신작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표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 때도 저 3가지를 큰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지금도 다를 바 없습니다.

그럼에도 신규 게임을 내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