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칵\'
문고리를 여는 소리가 텅 빈 방 안에 울려퍼진다.
\'끼이이익\'
방 안에는 사람이 한동안 없엇기에 한기가 느껴진다.
나는 문앞에 가방을 내려놓고 입구 앞에 주저앉는다.
\"흐아아아....\"
새삼스럽게 학교가 끝나고 집에 왓다는걸 생각하지만 나를 반겨주는 집에는 차디찬 공기밖에 없다.
\"정말이지...빨래는 쌓여가는데 숙제때문에 할 시간도 없구...\"
나는 힘없이 가방을 뒤적거리며 신발을 벗고 2~3권의 책을 든 채로 책상에 앉는다.
여기서 보니 쌓인 빨래가 더 눈에 밟힌다.
\"하아....\"
소개도 하지 않은 것 같으니 이쯤에서 하겟다 숙제하고잇으니 방해는 말고...
나는 rigle
자취생이다.
야자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약10시 30분
숙제를 마치면 시간은 새벽 1시를 넘긴다.
그제서야 대충 라면을 먹고 집을 대충 정리한 후에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다가 잠자리에 들....어야 하는데
\'지이익 지이이이익\'
볼펜을 아무리 그어도 선이 그어지지 않는다.
잉크가 남아있던 마지막 볼펜이엇는데....
아무래도 숙제 후의 소설 구상후 종이 구기기를 줄여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햇지만
내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숙제들을 보고 펜을 사러 가야겟다고 생각했다.
\"편의점에 가서라도 몇개 사와야겟네\"
그때부터였다
내 일상이 뒤틀리기 시작한 것이
단편소설-이빨자국
빈약한 지갑에서 5천원짜리 지폐 한장을 쥐고 집앞 편의점에 슬리퍼를 질질 끌고 걸어가던 도중
\"꺄아아악!\"
비명소리...
나는 귀찮은일에 끼어들어서 사서 고생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저런 비명을 무시하고 갈 만큼 썩어빠진 인간도 아니엇기에 5000원을 주머니에 쑤셔박고 비명소리가 들린 쪽으로 냅다 달려갔다.
그런데 그곳에는...
웬 늑대 하나가 사람을 공격해 잡아먹고 있엇다.
나는 깜짝 놀라 스마트폰을 꺼냇지만
그 늑대는 다 안다는 듯이 내 스마트폰을 쳐서 떨어뜨렷고
이윽고....
나에게 달려들엇다.
그 순간
그 늑대가 고통스럽게 울부짖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사람의 모습으로 변하는 것이엇다!
나는 놀라고 당황하여 조금씩 뒷걸음질 쳣고
구름에 가려진 달이 다시 나오자
재차 늑대로 변한 녀석에게 물리고 말았다.
늑대는 자신이 날 물어 뜯은 것을 깨달은건지
놀란 표정으로 황급히 그 자리를 벗어낫고
나는 그 자리에서 일어나 경찰에 전화를 햇다.
나는 전화로 경찰에게 웬 늑대가 사람을 죽엿다고 말햇지만
경찰은 믿지 않는 투엿고
결국 도착한 경찰에게 상황을 전부 다 설명하고 집에 돌아올 수 있엇다.
\"숙제는 글럿네...\"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잠자리에 들엇다.
숙제 하느라 내일 수업시간에 졸 수야 없으므로..
그러나 나는 그때까지 알지 못하였다.
창문 틈으로 비친 달빛에
손에 날카로운 발톱이 돋아나는 모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