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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네시의 하늘날기 대작전 88화

55 하늬바람과 민들레
  • 조회수236
  • 작성일2015.10.08



 \"-몬스터야.\"


 \"...네?\"


 \"몬스터라고,청룡 코스프레나 하는 저 녀석말이야.\"     


 \"아니,아까는 분명...중간계에 서적이 있고 아무나 가는 게 아니라고...\"


 \"그러니까.\"


 \"...예...?\"     


 \"몬스터도 원래 이 세계의 존재가 아니잖아.\"


 \"네?네?\"


 \"중간계에 서적 보관되있는것까지는 이해했겠지?\"


 \"네,그런데 몬스터가 왜 중간계에...?\"


 \"나도 몰라.\"


 \"...네?\"


 \"뭐,이유는 모르겠지만 저 녀석은 원래 몬스터인건 확실한데,중간계에 갈 수 있어.\"   


 \"그게 말이 돼요?!\"


 \"그럼.가능하지.그 누군가가 있으면 말이야,몬스터도 개조할 수 있다고?\"


 \"그 누군가요?\"


 \"우리도 그 존재는 몰라.다섯 존재를 만든 엄청나게 강력한 존재!과연 누굴까?몬스터를 개조하고 엄청난 마력을 가지고 있다고는 하지만,다섯 존재도 누군지 모르고 우리도 몰라.\"


 \"아..뭔 소린지 진짜 전혀 모르겠어요.\"


 \"이래서 드래곤들이란.쯧.\"


 \"당신도 드래곤이거든요?!\"  





 둘이서 투닥투닥하는 것을 보고 에닉스가 한심하다는 듯이 한 마디 뱉었다.


 \"..그냥 둘 다 그만.\"


 \"아니,형님!이 녀석이 이해를 못 하잖습니까!\"


 \"에닉스....님?하여튼 저 발칸 반도같은분이 설명을 제대로 안 해주잖아요.\"


 \"뭐?발칸반도?발칸반도오?지금 내 이름가지고 장난치는거야?나 상처받았어!\"


 \"여자도 아니고 왜 그러시나 진짜?\"


 \"...둘다 한심해.\"


 \"그렇죠?\"


 네시와 발칸이 투닥거리는 동안 에닉스와 청룡은 한동안 그 둘을 한심하다는 투로 바라보았다. 







 ○

 ●

 ○


 시간이 지나서 둘은 툴툴대기는 했지만 그럭저럭 괜찮아졌다.그 사이에서 제일 먼저 입을 연 것은 에닉스였다.


 \"그렇다면 이제 슬슬 알을 수거해가도록 하지.지금 어린애들처럼 싸울 때가 아니야.\"


 그러면서 발칸을 슬쩍 돌아보았다.


 \"뭐,왜,뭐?\" 


 \"흥.어린아이같으니라고.\"


 \"하아?어린아이라면 저 녀석이겠지!나는 정신머리 똑바로 박힌 성룡이라고!\" 


 \"시끄러워.청룡 코스프레 하는 네놈은 어서 알을 보여라.\"


 \"..여깄습니다.\"


 그가 몸을 움직이자 큰 바람이 일고 빛이 나면서 허공에서 바람이 뭉쳐 알 형태로 내려왔다.바닥에 내려앉은 알은 아직 반짝거리며 빛을 내고 있었다.네시가 그 알 위에 손을 대고서는 품위있게 말했다.


 \"깨어나십시오,바람의 수호룡이시여.그대의 폭풍을 보고자합니다.\"


 그러자 알에서 빛과 함께 강렬한 바람이 불어왔다.그것은 꼭 거대한 무언가가 땅에 떨어져 바람이 일어나는것과 비슷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빛은 사그라들고 앞에서 나타났던 발칸과 에닉스 같이 모습을 드러냈다.


 \"하아,오랜만에 마시는 바깥공기군.\"


 \"어여,라이오스.어서오시게.\"


 발칸이 정말 드물게 멋있는 척을 하며 라이오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넸다.라이오스도 맞인사를 해주었다.


 \"아,안녕하신가요,발칸씨.\" 


 \"라이오스는 정말 언제봐도 아름다운 것 같은데,역시 멋집니다요!그 일으키는 바람이라니.특히 불과 바람의 조합이란 정말 엄청나다고요?그러니 저는...\"


 발칸의 말은 채 끝나지도 않았으나 라이오스는 바로 에닉스에게 말을 건넸다.


 \"에닉스씨도 잘 지내셨나요?땅 속은 갑갑하지 않았을까,싶은데.\"


 \"아니,전혀.그럼 나왔으니 어서 동행하여 다음 녀석을 깨우러 가도록 하지.\"


 \"그런데..이쪽은 누군가요?\"


 라이오스가 미소를 지으며 네시를 바라보았다.네시가 그에 대해 직접 답변했다.


 \"안녕하십니까?저는 네시입니다.일반적인 네시는 아니고,빛의 후계자라 불리는 변종네시...랄까요.만나뵙게되어서 영광입니다.정말 우아하세요,라이오스님.\"


 네시는 그렇게 말을 하면서 마음속으로 라이오스를 보며 생각했다.


 \'...정말 대단한 것 같아.분명 같은 수호룡들임에도 불구하고,발칸처럼 어린아이같지도,에닉스처럼 굳건해보이지도 않아.이렇게 우아하시다니,나도 모르게 존경하게 되잖아?\'


 그렇게 생각하던 중에 뒤에서 청룡이 물었다.


 \"이제 슬슬 떠나셔야하지 않습니까?아직 두 속성이 남았습니다.레오나 여신님을 기다리지 않게 하려면 서두르셔야하지 않겠습니까?\"


 \"알아서 갈거다,청룡 코스프레.그럼,가도록 하지.\"


 에닉스가 특유의 무덤덤한 목소리로 대답하고서는 다음 장소인 무지개 동산으로 향했다.네시와 다른 수호룡들도 그 뒤를 따라 무지개 동산으로 향했다.청룡은 그들이 사라져가는 모습을 꿋꿋하게 지켜보았다.그러다가 그들의 모습이 제대로 보이지 않고,소리도 서로 잘 들리지 않을 거리가 되자,한 드래곤이 청룡의 옆으로 어느새인가 불쑥 나타나 말을 걸어왔다.


 \"어이,저 녀석들 눈치 하나는 빨라가지고.\"


 \"그러게요,저도 둘러대는데 고생했다고요.\" 


 몸집이 자기 몸의 얼굴 크기만한 드래곤에게 높임말하는 청룡과 그 드래곤을 보자면,누가봐도 이상한 것이었다.그러나 그들 사이는 언제든지 그렇게 말하기라도 하는 듯,당연시되었다.몸집이 훨 배 작은 드래곤이 계속 말을 이어갔다.


 \"그나저나,이제 어쩔까나?\"


 \"그냥 놔둘 순 없는건가요?건드려야하는거에요?\"


 \"나는 쉽니다,란 말을 하고 싶지만 알다시피 나는 바쁜 몸이라고?이렇게 건드리는 것도 귀찮아.\"


 \"그럼 안 건드리는 건...\"

                             

 \"안 돼!어차피 한동안 심심하기도 했던 노릇이니까,다 엎어버리지 뭐.돌아라,주사위!\"


 그가 한 손을 들어올리자 공중에 거대한 주사위가 나타났다.그가 묘한 미소를 지으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이거,6 나오면 치킨 쏘기?\"


 \"네?\"


 \"에이,그 정도는 사줘야 내기 할 맛 난다고.\"


 \"...여기 세계에는 수호룡이라든가,다섯존재라든가,지배자까지도 장난이 심하...\"


 \"자,던진다!\"


 그가 청룡의 말을 끊으며 손을 내렸다.그러자 주사위가 바닥으로 떨어져 굴러갔다.주사위는 데굴데굴 굴러가더니 청룡 앞에서 딱 멈췄다.그런데 그 주사위는 여간 특이한 것이 아니었다.원래는 한 면에 한 개부터 여섯 개 까지의 점이 찍혀있어야 마땅했다.그러나 그 주사위는 알 수 없는 모양들로 가득했다.지금,그 주사위는 청룡의 앞에서 여자의 모양이 나 있는 면이 하늘을 향해있었다.주사위를 던진 그가 외쳤다.


 \"아싸,6!\"       


 \"뭡니까 그게,어쨌든 자기 마음대로니까 되는 거 아닙니까!\"


 \"에이,치킨 한 마리가 얼마라고 그래?\"


 \"어휴,뭘 모르시나본데,칠면조 고기는 2000골드고,닭다리는 1000원이거든요?\"


 \"그건 칠면조잖아?치킨은 닭이거든?뭔 상관이야?\"


 \"큭...치킨이 더 비쌀텐데...\"


 \"하긴,여긴 돌아다니는게 칠면조밖에 없으니,닭은 멀리서 사오니 비싸겠지?\"


 \"그걸 알고있다면 그냥 칠면조 고기를 먹는게...\"        


 \"음,그러지 뭐.그래서,어서 가서 사와.여기서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네네,사오죠,사온다고요.\"


 그러면서 툴툴거리는 청룡 모습의 그는 구름을 가르며 멀어져갔다.그 뒤로 남은 작은 드래곤인 그가 피식 웃으며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역시,내가 청룡역할을 하게 만들기 잘 했다.\"



 치킨...아니,칠면조 구이 사러갔다!


 89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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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항상 폰으로 쓰면 분량이 많이썼다 싶은데 실제로 보면 얼마 안 나가는 이 비밀(...)

빨리 100화 찍고 제가 제 소설을 정주행 해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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